'秋 트라우마' 겪은 윤석열…"검찰 독립·공수처 개혁" 운명은 중앙일보 입력 2022.03.12 05:00 김철웅 기자 “윤석열 정부에서는 검찰의 독립성을 더 보장하겠다." 윤석열 당선인이 지난달 14일 사법개혁 공약을 발표하며 한 말이다. 윤 당선인에겐 문재인 정부가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침해했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특히 검찰총장 시절,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초유의 검찰총장 직무정지·징계 청구 등 극한 갈등을 겪은 경험은 검찰 독립성 확보에 대한 명분이 됐다. 하지만 검찰의 독립성 확보는 곧바로 검찰 권력 강화로 인식돼 선거과정에서부터 현 정부·여당의 반발을 샀다. 검찰을 약화하는 데 중점을 뒀던 문 정부의 검찰개혁 방향과도 반대여서 원내 과반인 172석의 더불어민주당이 반대할 가능성이 크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