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는 지났지만 아직도 옷장은 여름에 머물러있다. 8월의 끝이란 그렇다. 달력은 가을을 가리키지만 이상하게도 계속 여름인 날들. 오늘은 그런 늦여름에 방문하기 좋은 전국 계곡 스팟을 모았다. 얼음장처럼 차가운 물에 발만 담가도 좋고, 온몸을 던져 남은 더위를 날려보는 것도 좋다. 아직까지 즐기기에 충분히 좋은 전국의 계곡 스팟, 지금부터 소개한다. 1. 철원 안양골 이름만 들어도 맑고 청량한 바다가 떠오르는 강원도. 매 여름마다 찾는 동해바다도 좋지만, 다른 차원의 청량함을 경험하고 싶다면 철원의 안양골을 추천한다. 오지계곡이라고 불릴 만큼 가는 길이 험한 안양골. 따로 주소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DMZ캠핑장'을 검색해 찾아가는 것을 추천한다. 가는 길은 제법 험하지만, 도착하면 말로 다 표현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