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강덕구가 저격한다 정치하면서 작가인척, 권력쥐고도 피해자인척…이런 유시민 중앙일보 입력 2021.09.14 00:01 강덕구작가 아무리 생각해도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은 매력적이다. 어떤 말을 해도 대중은 넘어가고 만다. ‘직업으로서의 정치인' 올 떠난 후 그는 저술과 예능 방송을 통해 86세대에 정치적 수사를 제공하는 지식인으로 활동했다. 동시에 청년에게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조언하는 멘토 노릇도 했다. 현란한 말솜씨와 지성미로 대중을 홀리는 그가 가장 빛을 발한 순간은 현실정치 외부에서 정치에 개입할 때였다. 유시민은 지난 대선 때부터 '어용 지식인'을 자임했다. 정부 입장을 대변해 대중을 설득할 논리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문 정부 출범 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