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부 비망록 역사의 비밀로 묻을 것인가…노무현의 진실, 석달 남았다 2022.11.22 관심사세상과 함께 에디터고대훈 ‘노무현 사건’은 역사다. 그 역사는 수사 기록으로 남아 있다. 기록에 담긴 노무현 전 대통령(이하 존칭 생략)과 가족이 얽힌 돈거래 경위,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라는 입지적전 인물의 고백, 수많은 사람의 진술과 증언, 물증과 정황증거 등 수사 내용은 사료적 가치가 크다. 권력의 무상함, 인간 군상의 이야기, 새겨야 할 가르침이 행간에 스며 있을 것이다. 노무현 사건은 영구 미제(未濟)가 된 탓에 내막을 들여다볼 수 없다. 2009년 5월 23일 노무현 서거에 따라 대검 중수부는 640만 달러 뇌물수수 의혹에 관해 ‘공소권 없음’으로 내사종결했다. “역사적 진실은 수사 기록에 남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