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빌라왕들' 신상정보도 깠다…월세 택한 청년들 '전세 포비아' 중앙일보 업데이트 2023.04.24 01:32 손성배 기자 “전세는 아무리 거르고 걸러도 결국 피해를 볼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최근 깡통 전세 피해자가 많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으로 이사한 오모(27)씨는 인천과 경기 화성시 등 각지에서 잇따라 터진 전세 사기 사건에 공포를 느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처음엔 전세를 찾았지만 사기 사건이 계속 되고 주변에서도 피해자가 나와서 보증금 4000만원, 월세 25만원에 계약했다”며 “부담이 크지만, 사기를 당하느니 월세 내는 집이 나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19일 오전 화성 동탄신도시 250채 오피스텔 사기 의혹이 불거지자 한 임차인이 계약서를 작성한 중개업소를 찾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