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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오월

시문학詩文學 방 시詩 푸른 5 월 : 노천명 11.05.07 03:07 푸른 5 월 : 노천명 청자(靑資)빛 하늘이 육모정 탑 위에 그린 듯이 곱고, 연못 창포 잎에 여인네 맵시 위에 감미로운 첫여름이 흐른다. 라일락 숲에 내 젊은 꿈이 나비처럼 앉는 정오(正午) 계절의 여왕 오월의 푸른 여신 앞에 내가 웬 일로 무색하고 외롭구나. 밀물처럼 가슴 속으로 몰려드는 향수를 어찌 하는 수 없어 눈은 먼 데 하늘을 본다. 긴 담을 끼고 외딴 길을 걸으며 걸으며 생각이 무지개처럼 핀다 풀 냄새가 물씬 향수보다 좋게 내 코를 스치고 청머루 순이 벋어 나오던 길섶 어디에선가 한 나절 꿩이 울고 나는 활나물 호납나물 젖가락나물 참나물을 찾던 잃어버린 날이 그립지 아니한가, 나의 사람아. 아름다운 노래라도 부르자. 서러..

Wonderful World 2020.07.12

6·25전쟁 영웅’ 백선엽

‘6·25 전쟁 영웅’ 백선엽 장군 별세 “자유와 평화엔 공짜가 없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 손효주기자 입력 2020-07-11 01:25수정 2020-07-11 03:37 평양 입성한 백선엽 장군 1950년 10월 19일 백선엽 당시 육군 1사단장(왼쪽)이 평양에 입성한 뒤 프랭크 밀번 미군 1군단장에게 전황을 설명하고 있다. 백 장군이 군 역사 기록물로 육군에 기증한 사진이다. 동아일보DB ‘살아있는 6·25전쟁 영웅’ 백선엽 예비역 육군대장이 2020년 7월 10일 오후 11시경 별세했다. 향년 100세. 고인은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백척간두에 선 대한민국을 온 몸을 바쳐 지켜낸 ‘살아 있는 전설’이었다. 6·25 전쟁 발발부터 정전협정 체결 때까지 1128일간 하루도 빠짐없이 전선에서 격전을 치렀..

현재적폐 주역들

'통합당은 적폐' 우희종에, 진중권 "적폐주역 죄다 민주당" 뉴시스 원문 |입력2020.06.07 10:03 | "통합당 지난 3년간 권력없어 적폐 쌓을 수 없어" "이 분들 아직도 자기들이 개혁세력이라 착각" "남은 2년 동안 얼마나 많은 사건 터져나올까"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미래통합당을 '적폐세력'으로 지칭한 우희종 서울대 교수를 겨냥해 "적폐세력은 지금 죄다 민주당에 다 모여 있는데, 무슨 말씀 하시는지 알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 진 전 교수는 6일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그들(미래통합당)은 적폐세력이었다. 하지만 지난 3년간은 (적)폐를 쌓고 싶어도 쌓을 수가 없었다. 권력이 없어서"라며 "(적)폐도 아무나 쌓을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Others... 2020.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