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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록파 시인 조지훈, 고려대 사직서

고려대 ‘청록파 시인’ 조지훈 한일협정 당시 사직서 공개 입력2020-11-17 16:48:43 수정 2020.11.17 17:11:38 서울경제 한민구 기자 “나를 제물로 요구하고 있어…학생들 위한 최선 방도” 조지훈이 쓴 ‘사퇴이유서’ ‘청록파 시인’으로 잘 알려진 조지훈(본명 조동탁)이 고려대 재직 시절인 1965년 한일협정 반대시위로 휴업령이 내려지자 쓴 ‘사퇴 이유서’가 공개됐다. 17일 고려대가 공개한 사퇴 이유서를 보면 조지훈은 “고려대에 내리워진 휴업령의 철회가 본인을 제물로 요구하고 있음을 알기 때문에 학생들로 하여금 하루빨리 공부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도”라고 썼다. 또 “고려대에 재직한 만 18년 동안 본인은 미력이나마 기여하여 왔을 뿐 징계받을 과오를 ..

Luv and Arts 2021.02.15

청록파 [靑鹿派] 조지훈(趙芝薰)

청록파 [靑鹿派] 조지훈(趙芝薰) 청록파 [靑鹿派] 조지훈(趙芝薰) 조지훈(趙芝薰, 1921~1968)은 본관은 한양(漢陽). 본명은 조동탁(趙東卓). 1921년 경북 영양군에서 태어난다. 아버지는 조헌영(趙憲泳)이며, 어머니는 전주 류씨(全州柳氏)이다. 4남매 중 둘째 아들이다. 어렸을 때 할아버지로부터 한학을 배운 뒤 보통학교 3년을 수학하고 1941년 21세에 혜화전문학교 문과를 졸업하였다. 이에 앞서 20세에 안동 출신의 김난희(金蘭姬)와 혼인하였다. 1941년 오대산 월정사에서 불교전문강원 강사를 지냈고, 불경과 당시(唐詩)를 탐독하였다. 1942년에 조선어학회 『큰사전』 편찬위원이 되었으며, 1946년에 전국문필가협회와 청년문학가협회에 가입하여 활동하기도 하였다. 성균관 유생 출신의 한학자인 ..

Korean Arts 2021.02.15

청록파 [靑鹿派].『청록집(靑鹿集)』

청록파 [靑鹿派] 1940년 전후에 순 문예지 《문장》을 통해 문단에 등장한 박목월, 박두진, 조지훈 세 사람을 이르는 말 『청록집(靑鹿集)』 1930년대 말에서 1940년대 초 사이에 『문장』을 통해 문단에 나온 조지훈 · 박목월 · 박두진이 그 동안의 서정 시편들을 모아 1946년 여름에 들어 공동 시집 『청록집』을 펴낸다. ‘을유문화사’에서 나온 이 공동 시집의 제명 『청록집』은 박목월의 시 「청노루」에서 따온 것이다. 시집은 주로 세 사람의 『문장』 추천 작품들로 채워지는데, 박목월 편에는 「임」 · 「윤사월」 · 「청노루」 · 「나그네」 등 15편, 조지훈 편에는 「고풍 의상(古風衣裳)」 · 「승무(僧舞)」 · 「완화삼(玩花杉)」 등 12편, 박두진 편에는 「묘지송(墓地頌)」 · 「도봉(道峰)」..

Beautiful People 2021.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