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패스 성향 '오만 증후군' 푸틴, 러 지지율 70% 슬픈 비밀 중앙일보 입력 2022.03.19 00:10 러브에이징 ‘높은 신분에서는 상식조차 발견하기 어렵고 휘황찬란한 신분에서는 그곳에 사는 하인들조차 거만하다.’ 2000년 전 고대 로마 시대의 부패한 사회상을 풍자적으로 노래한 유베날리스의 시어는 권력 의지를 가진 사피엔스의 심연에 뿌리내린 오만과 타락의 본질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유베날리스는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라는 경구를 남긴 것으로도 유명하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최고 권력자는 수많은 사람의 생사를 좌우할 힘이 있으며 그의 정신 건강과 도덕성은 공공의 이익과 직결된다. 따라서 통치자 정신 상태를 객관적인 척도로 분석하고 공직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마땅하고 옳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