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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年雪과「나그네 설움」

1915년 경북 성주읍 예산리에서 태어난 가수 백년설의 본명은 이갑룡(李甲龍)이며 부친 이형순(李灐淳) 선생과 모친 김차악(金且岳) 여사의 셋째 아들로 49세 때 이창민(李昌珉)으로 개명하게 됩니다. 성주농업보습학교(현재의 성주고등학교)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가 한양부기학교를 다녔습니다. 李東洵 교수의 歌謠 이야기 - 白年雪과 「나그네 설움」 「지나온 자죽마다 눈물 고였다」 「오늘도 걷는다마는 정처 없는 이 발길/지나온 자죽마다 눈물 고였다/선창가 고동 소리 옛님이 그리워도/나그네 흐를 길은 한이 없어라//타관 땅 밟어서 돈 지 십 년 넘어 반평생/사나이 가슴속엔 한이 서린다/황혼이 찾어들면 고향도 그리워져/눈물로 꿈을 불러 찾아도 보네//낯익은 거리다마는 이국보다 차워라/가야 할 지평선엔 태양도 없어/..

Korean Arts 2020.04.20

시인 꿈꾸던 문학청년

[이동순의 가요이야기] 시인 꿈꾸던 문학청년  민중애환 노래로 풀다 ~가수 백년설의 발자취에 관한 사색 ~                                                   '나그네 설움' '번지없는 주막' 등 잇단 히트 문학적 재능 살려 식민지 내면 담은 가사 제작 日 강점기 지배체제 동조한 '친일' 행적 논란                               백년설 노래비 -성주 성밖숲- 한국의 근현대사는 엄청난 격동의 시기를 통과하였습니다. 식민지 지배와 그 후유증, 이념의 선택, 파괴적인 전쟁 등으로 대표되는 격동과 파란은 그 시기의 문화를 제작·생산하는 담당층들로 하여금 심신의 안정을 보장해 주지 못했습니다. 심신의 안정은커녕 절박한 생존의 기로에서 허덕여야만 했던 것..

Korean Arts 2020.04.20

너와 나의 故鄕

//...베풀어 주신 친절과  남겨주신 아름다운 추억에 고마운 마음 다하여 감사드리면서부산에서 공군하사 류희관씨가 서울 불광택시 조규홍 기사님께  띄우는 노래~나훈아가 부릅니다. 너와 나의 고향~~~♬... // 너와나의고향 나훈아(羅勳兒) 노래 (1969년) 정진성 작사 정진성 작곡 ​  1절~~~○미워도 한세상 좋아도 한세상 마음을 달래며 웃으며 살리라 바람따라 구름따라 흘러온 사나이는 구름 머무는 고향땅에서 너와함께 살리라~@2절~~~○미움이 변하여 사랑도 되겠지 마음을 달래며 알뜰히 살리라 정처없이 흘러온 길 상처만 쓰라린데 구름 머무는 정든 땅에서 오손도손 살리라~@               1969년이 저물어 가던  항도의 겨울 어느날, 비교적 포근한 하루날의 정오경~외출을 마치고 부대로 들어..

The Story from Me 2020.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