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는 소설가 방인근 著 "새벽길"을 영화한 작품 한장면에서 나오는 노래로 영화 '새벽길'의 주제가다.
당시 최고 인기를 구가하던 스타 신성일, 남정임, 고은아가 주연한 영화로 영화와 관련된 남정임 남정희 방인근은 불후한 생을 살았다.
소설가 방인근은 우리나라 문단 2가라 불리던 때에 문단에 등단해 주목을 받던 소설가 였으나 명성을 얻고 나서부터는 멜로 단편이나 애정소설등을 집필하며 삼류로 전락하고 말년에는 홀로 병마와 싸우며 고독한 인생으로 생을 마쳤다.
배우 남정임은 아까운 청춘에 암으로 유명을 달리했고, 17살이라는 나이에 이노래를 부른 남정희는 30대 초반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가녀리고 애절한 목소리의 남정희는 당시 이미자 대항마로 아니 이미자를 능가할 가수로 주목받았으며 짧은 나이에 40여곡을 남겨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배우 신성일, 남정임, 고은아 와의 애정이야기다.
가난한 시골 애인을 버리고(신성일) 부유한 사장 딸과 결혼한 주인공이 비극적인 종말을 그린 영화"새벽길"은 1967년 추석특집 프로로 "동아극장"에서 개봉하여 1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 했다고 한다.
가난한 시골 학교의 여선생 애인(고은아)을 두고 유학을 하고 온 남자 주인공(신성일)이 부자집 딸 철부지 여대생(남정임)과 사귀게 되고 자연 애인(고은아)을 헌신짝 버리듯 버리자 임신한 애인은 그 사실이 밝혀져 학교에서도 쫒겨나고 종국에는 자살을 기도한다. 그런 와중에 친정 어머니(황정순)도 죽고 그야말로참담하던 때에 그를 구세주처럼 구해준 노인 부호(최남현)의 도움으로 가정 교사로 들어가게 된다.
결국 신성일은 남정임과 결혼 하지만 남정임은 가난한 시집을 무시하고 모욕적인 행동을 서슴치 않는다. 그러다 부자집 옛 애인을 만나 불륜을 저지르자 신성일은 남정임을 죽이고 살인범으로 교도소에 수감되어 복역을 하게 되고 고은아는 아들을 낳은후 주인 집 늙은 부호 최남현의 구혼으로 결국 결혼을 한다.
세월이 흘러 신성일은 죄값을치르고 출소 하는날 전 애인(고은아)를 찾아 오지만 비록 사랑하지도 않고 나이도 많지만 가장 어려웠을때 도움을 준 은인을 배신할수 없어서.....
사랑을 하지만 신성일을 따라가지 못하고 허름한 차림으로 떠나가는 신성일을 돌아서서 눈물로 보내는 여인의 슬프고 가슴 아픈 새벽길이다.
안개 자욱한 새벽길 저쪽 한편 남편(최남현)의 가슴저린 모습과 쓸쓸하게 멀어저가는 신성일.
돌아서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고은아....
가슴 시리게 들려 오는 노래 "새벽길"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