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8.26 부산일보
< 새 얼굴>
‘白映湖(백영호)씨가 유망주 南貞姬(남정희)양 발굴’
‘영화 「새벽길」의 주제가 불러 데뷔, 哀愁調(애수조)에 허스키 담아’
이미자를 ‘엘레지’의 여왕(女王)으로 만들고, 문주란을 일약 인기(人氣) 가수로 데뷔시킨작곡가 백영호씨는 또 한 사람의 유망한 신인 여가수(女歌手)를 발견했다.
이름하여 남정희(본명: 방경숙 方敬淑).
방년(芳年) 18세의 서울 태생으로 현재 수도사대 부고 2학년에 재학 중. 어릴 때부터 노래를 잘 불러 백영호씨를 찾아 ‘테스트’를 받았는데 처음 노래를 듣는 순간, 백씨는 그녀의 비범한 자질(資質)에 감탄했다고...
첫 취입곡(吹込曲)은 영화 주제가 ‘새벽길’, ‘총각 뱃사공’(백영호 작곡).이미 20여곡을 취입 했다.
이미자의 애수조(哀愁調) 민요 스타일에 ‘허스키’를 플러스시킨 독특한 음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偏母(편모) 슬하에 5남매 중 막내둥이인 南양은 평생을 노래에 바치겠다고 다짐하면서도 공부는 중단하지 않고 대학(大學)을 졸업하겠다는 진지한 포부를 피력하고 있는데, 그녀를 지도하고 있는 백영호씨는 이미자 못지 않게 大成(대성)할 수 있는 가수라고 도장을 찍고 있다.
* 당시의 유명 작곡가로부터 ‘비범한 자질’이라며 찬사를 받은 남정희는, 편모 슬하에 5남매...그렇게 유복하게 성장하지는 못했음도 짐작된다.[출처] 가수 남정희의 노래|
//"새벽길 부른 가수 고 남정희씨에 대해 너무나 다른 이견이 많아 조카로서 몇자 적습니다. 남정희씨의 본명은 방경숙이고요, 60년대 중반(확실한 연도는 기억 못함) 신인가수상을 받고 그 후 일본에서 5~6년 동안 활동했습니다.
그 후 국내에 들어와 TV연속극 '여로'가 방영될 시기에 은퇴, 그 후에 암에 걸려 암투병(그 당시 신종 피부암으로 알고있음) 하시다가 45세에 운명을 달리 하셨습니다. 아무쪼록 조카로써 확실한 정보에 보탬이 되셨으면 합니다" //
출처: https://blog.naver.com/jho9405/90068695878
님이시여 / 남정희
1.
님이여 님이시여 보고싶어요
앵두꽃 피는고향 잊으셨나요
가면서 남긴 말씀 믿고 있는데
목메어 불러본들 메아리만 서러웁고
돌아올 기약없네 무정한 님이시여
2.
님이여 님이시여 보고싶어요
애타는 내 마음을 모르시나요
돌아와 주신다고 믿고 있는데
어이해 나를 찾아 돌아올줄 모르나요
불러도 대답없네 무정한 님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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