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rts

모란이 피기까지는

Jimie 2020. 5. 15. 07:55

 

 

커피 한 잔의 여유 ........

좋아요   조회 167 19.07.15 15:30 
 
 
 
 
 
 

커피 한 잔의 여유...
아름다운 시와 음악과 그리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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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 詩 (1934년 4월 『문학(文學)』 3호에 발표 )
손석우 작곡, 김성옥 노래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 詩 (1934년 4월 『문학(文學)』 3호에 발표 ) 
손석우 작곡, 김성옥 노래


메조소프라노의 맑고 정감이 묻어나는 소리의 주인공 김성옥은  1958년 중앙방송국(현 KBS) 전속가수로 활동을 시작하여 미8군 무대 등에서 짧게 활동하였다. 1962년 여름,  홍콩으로 출국하기까지가, 그의 한국 활동 전부였다.


1958년 당시, 김성옥은  KBS 전속가수가 되었고, 손석우는 KBS 악단 지휘자였다.


국민들의 귀가 온통 라디오에 쏠렸던 당시 59년도에 방송된 드라마 ‘모란이 피기까지는’  영랑 시를 모티브로  방송작가 이경재 씨가 각본을 쓴 드라마로 , 손석우 씨가 주제가를 맡았다.


김성옥 씨는 KBS 전속가수 응시 당시  ‘돌아오라 소렌토로’와  ‘성불사의 밤’을 불렀는데  대중가요 가수라기 보다는  성악가를 꿈꾸던 음악생도였다. 실제로, 오디션 당시 수백 명의 지원자 중 유일하게  노래를 끝까지 불러 주목받았던 응시생이었다 한다.


1962년 여름, 김성옥 씨는 무대를 해외로 옮긴다. 이 6개월 일정의 홍콩 공연을 시작으로 이후 마닐라, 방콕,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사이공 등등 동남아 순회공연을 통해 가는 곳마다 인기를 얻으면서 결국 활동무대 자체가 해외로 바뀌게 된다.
특히 그를 눈여겨 본 영국 에이전시에 의해 픽업되어 영국을 비롯해 스페인, 포르투갈, 이태리, 핀란드, 파키스탄 등을 다니며 세계 공연의 길에 올랐다. 특히 스페인에서는 1년간 머무르며 공연을 했는데, 이 때 스페인 TV ‘Spain on Television Española’의 인기 쇼프로그램인 ‘Noche De Sábado(토요일의 밤)’에 출연하는 등 눈부신 활동을 하였으니, 말하자면 ‘한류의 원조’이자 ‘한류 스타 1세대’였던 셈이다.


김성옥(金聖玉, 예명 Kathy Kim)은  1988년, 미국 플로리다(Florida)로 이주 하였다.
스페인에서의 이름은 카따리나,  미국 이름은 ‘케티 쿡(Kathy Cook)'


  ~
- 박성서(대중음악평론가)님의 글에서 발췌 인용함~.

50년대 명곡, ‘검은 장갑’의 실제 주인공.



   
▲ 1960년 대 가수 김성옥
가수 김성옥에 관한 일화는 몇몇 서적이나 회고록 등에   간혹 등장한다.


작곡가 손석우 선생은  그의 저서 ‘손석우 작곡집’에서   김성옥에 대해 이렇게 회고한다.



“검은 장갑. 이 노래는 58년 9월 경에 만들어진 노래로 이 노래는 당시 가수 김성옥씨가 끼고 있는 검은 레이스의 장갑을 보고 그 장갑을 모티브 삼아 만들게 된 노래다.” 라고.
그러니까 김성옥씨는 ‘검은 장갑’이라는 노래가 탄생하게   된 일화의 주인공이기도 한 셈이다.










또한 김성옥씨의 후배가수들인 한명숙, 최양숙, 김상희씨  등을 인터뷰했을 때 이들 모두 자신들의 데뷔 시절   가장 닮고 싶어 했던 가수가 바로 김성옥씨였다고 한다.
그만큼 당시로써는 찾아보기 쉽지 않았던 실력파였고  특히 언제 들어도 좋은 맑은 음색과 정감 어린 보이스 컬러가 돋보였던 가수로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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