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rts

사랑은 굶지 마세요

Jimie 2020. 4. 28. 07:00



죽도록 울고 싶어/ 박연숙



 





죽도록 울고 싶어(1968) 박연숙



*

꽃잎이 지듯이 사랑도 가버리고 초원에 석양깔린 저녁이 오면
기약없는 님이지만 사무치게 그리워 상처난 내 가슴엔 외로움만 스미는데
생각하면 생각사로 죽도록 울고싶어~


죽도록 울고싶어 (1968) / 박연숙


 

이미자(보슬비오는 거리)/박연숙(밤의 찬가)
1968 지구 LM










**

세월이 흐르듯 사랑도 가버리고 해지는 산마루에 석양이 내리면
그리움이 쌓여쌓여 사무치게 미워도 잊을 수 없는 마음 서러움만 목메이는데
생각하면 생각사로 죽도록 울고싶어~











하늘과 땅 사이에
오직 홀로 서  있는 나무여
잎과 가지 병균이 해하기 전에
먼저 뿌리를 튼튼히 할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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