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mabe No Uta (해변의 노래)
/ Mischa Maisky (첼로 연주)
https://www.youtube.com/watch?v=YNXwlo3Opcc
浜邊の歌 , Song of the Seashore, 해변의 노래
Tamezo Narita, Comoposer / Mischa Maisky, Cello
浜邊の歌 , Song of the Seashore, 해변의 노래
1.
아침 바닷가를 걷노라면
옛일이 떠오르네
바람 소리여 구름의 모양이여
밀려오는 파도도 조개 껍질 색깔도
2.저녁 바닷가를 걷노라면
옛 사람이 생각 나네
밀려오는 파도여 밀려가는 파도여
달빛도 별빛도
일제 시대에 불려진 창가이나 해방후 우리나라에서는 세월 따라 자연히 잊혀져 갔을 것...
Mischa Maisky ( 라트비아,1948. 1. 18 - 현재)
미샤 마이스키가 첼로로 연주하면서 우리나라에도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즐겨 듣는 ‘해변의 노래’는
나리타 다메조(成田為三, 일본,1893-1945)의 작품입니다.
애조띤 선율이 첼로의 음색과 잘 어울려 심금을 울립니다.
미샤 마이스키는 1948년에 라트비아의 수도 뤼가에서 태어났고, 유년기를 다 보내기도 전에 첼로 연주를 시작했다.
그는 처음에는 고향의 음악원에서 공부하다가 후일 당시 레닌그라드로 옮겨왔다.
1966년에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후, 그는 모스크바에서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와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1972년 이스라엘로 이주하여 1973년에 카네기홀 데뷔 연주를 하기까지 소비에트 연방 내에서 바쁜 연주 일정을 보냈다.
이 노래에는 슬픈 역사가 묻혀 있습니다.
1918년에 발표된 이 노래는 작곡자가 추억으로 새겨진 지난날의 여정과 친구들을 떠올리며 작곡했다고 전해집니다.
그러한 정조(情調)를 담아 사람들은 오랫동안 불러 왔습니다..
그러다가 태평양전쟁이 한창이던 1941년에 리샹란(李香蘭. 리코란, 일본명; 야마다 요시코,山田淑子)이 이 노래를 불러 참전 중국 병사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리샹란은 일본인으로 만주에서 출생. 성장하여 중국인과 다름없이 행세하고 활동한 가수.배우인데, 이 노래를 중국 병사들을 향해 부른 데는 그들을 위무하기 보다 사기를 떨어뜨리려는 목적이 있었습니다.
일본이 만주국을 통하여 그녀를 이용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이 노래는 사케 한 잔 들이키고 조종간도 없는 비행기를 탄 가미가제 특공대의 젊고 어린 일본 병사들의 영혼을 달래는 노래가 되었고 미드웨이 해전에서 수장된 수많은 일본 해군 병사들에게 바치는 진혼곡이 되었습니다.
종전후 오랫동안 묻혀 있던 이 노래가 다시 부활하여 많은 사람들이 즐겨 듣고 부르게 되었으며
일본 소학교 교과서에 동요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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