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rts

저강은알고있다/이미자

Jimie 2020. 4. 25. 05:05

 

 

 너와나의 고향방

          저강은알고있다/이미자

   
柳熙寬  조회 455   13.12.12 12:30  
         


 
 1965년 히트한 이 노래는 1966년 6월1일 아성영화사(음 악 : 양 운)가 개봉한
유동일 감독 이예춘, 이경의 주연의 영화,  "저 강은 알고 있다"주제가입니다.

불우한 환경 속에 살아온 그녀가 교도소를 출소한 한 사내를 만나고 가정을 이루지만 사내는 또 교도소에 갑니다.
 '한 많은 반평생에 눈보라를 안고'살아가는 강처럼 남편도 힘이 들지만 비극의 주인공-한 여인의 삶 또한 더 아프고 눈물겹습니다.
영화 속에서 아내는 죽음까지 생각하지만 딸 때문에 마음을 돌립니다.
영화의 마지막에 가족은 다시 만나고 행복한 삶을 다짐하지만
눈물 속에 떠오르는 '흘려보낸 내 청춘'을 알아주는 사람은 없습니다.

저녁노을 짙어지는 낙동강(洛東江)을 바라보며 할 수 있는 일은 잠언 같은 "저 강은 알고 있다"라는 말로
스스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수밖에는 다른 도리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저 강은 알고 있는 것일까요?

한 시절 한 세상 모든 사연을 듣고 싣고 하염없이 말없이 흘러가는 낙동강(洛東江) 깊은 강물줄기,
"모질게 살아가는 이 내 심정"의 낙동강은 "상처뿐인 이 가슴"과 "피맺힌 그 사연" 의 모든 이야기를 다 품어주는
넓은 강입니다. 그 어떤 사람들의 아픔도 알아줄 수 있고 이야기 들어줄 수 있는 강심(江心)도 깊습니다.
오늘도 묵묵히 담담하게 하염없이 흘러만 가는 낙동강은 세상사연을 알고 있는 '저 강'입니다.

주인공은 극한의 고통을 "저 강은 알고 있다"는 7자로 요약 정리합니다.
우리네 어른들은 억울했던 삶을 한하실 때 "하늘이 알고 땅이 안다"고 말씀하곤 하셨습니다.
 
눈 내리면 눈을 맞고 비 내리면 비를 맞고... 낙동강은 알고 있으리.

 

 
저 강은 알고 있다 / 이미자

(1965)
 
 1*♬
비오는 낙동강에 저녁노을 짙어지면
흘러보낸 내 청춘이 눈물 속에 떠오른다
한많은 반평생에 눈보라를 안고서
모질게 살아가는 이 내 심정을
저 강은 알고 있다






2*♬
밤안개 깊어가고 인적 노을 사라지면
흘러가는 한세상이 꿈길처럼 애달프다
오늘도 달래보는 상처뿐인 이 가슴
피맺힌 그 사연을 설운 사연을
저 강은 알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U8_wbaUnpA 

 

~영남의 석화성( 嶺南의 石火星) ,성주 가야산(星州 伽倻山)~

 

전화도 전기도 없던 시골에서 초.중학교를 마치고 항도 부산에서 유학하던 내 청춘 학창시절,
고향집에로 가기 위하여 대구에서 완행버스를 타고 고향 성주로 가던 옛 경부국도,,,
 
당시 6.25전쟁 때 파괴된 '낙동강 다리'의 잔영과 흔적이 남아 있었던
왜관 낙동강 다리를 지나갈 즈음  부슬비 내리던 날 오후 ,
때마침 버스에서 흘러나오던 라디오의 선율~~~...   

 

비오는 洛東江에 저녁노을 짙어지면~~~... ♬
 
차창밖 洛東江을 바라보면서 애련할, '먼 훗날의 나'를 그려보았던 그 순간이 한평생 떠오른다.
육십년 기나긴 세월이  아득히 저 멀리  흘러간 오늘도...

 

그때 그 시절, 그날 그 순간과  꿈많은 소년의 미지세계, 저 江은 알고 있었으리!

한 평생 눈보라를 안고서 모질게 살아온 내 운명~~~...

 

 

낙동 강물  굽어도는  풍산  하회마을

상주 낙동강

낙동강(洛東江)

강원도 태백시 화전동 함백산(咸白山, 1,573m) 천의봉(1,442m) 동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경상북도 봉화군·안동시·예천군·상주시·구미시·칠곡군·성주군· 고령군 그리고 경상남도 밀양시·김해시 등 영남지방의 중앙저지(中央低地)를 흘러 김해시 남동쪽에서 두 갈래로 갈라져서 서쪽은 서낙동강이 되고 본류는 낙동강 하구둑 갑문을 지나서 남해로 흘러드는 강이다.

 

길이 513.5㎞, 유역면적은 2만 3,860㎢이다. 

 

낙동강은 '상주의 동쪽으로 흐르는 강'이란 뜻으로  〈연려실기술〉 지리전고(地理典故)편에도 "낙동강은 상주의 동쪽을 말함이다"라고 했다.  *오늘날 상주시 낙동면(洛東面) .

 

낙동강 발원지 매봉산 천의봉 7부능선 너덜샘

 

태백시 중심가에는 있는 낙동강 발원지 황지연못.

둘레 100m의 못에서 하루 5000톤의 물이 솟아 오른다고 함.

이물은 태백시를 둘러싼 태백산,함백산,백병산,매봉산등의 줄기를 타고 땅속으로 스며들었다가 솟아오른다고 하는데 그 깊이는 알수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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