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rts

갯마을~

Jimie 2020. 4. 25. 08:31



갯마을


映畵 "갯마을" 主題歌


행복공간 ━━━━♡ 갯마을~

   
류희관 15.07.10 18:05          




韓山島 作詞/ 白映湖 作曲


조각배 오고가는 동해 바닷가 가신님 그리움에

한숨을 짓는 갯마을 아낙네의 사모친 설움

사랑을 새겨놓고 떠나버린 그대는 왜 이다지 애를 태우나 

                

//


 


내님을 뺏앗아간 바다이련만 밀리는 파도소리

왜 못잊는가 갯마을 뒤에 두고 떠난 아낙네

눈앞에 아롱대는 바닷물이 그리워 그리워서 다시 또 왔네

 




갯마을


동해의 H라는 조그만 갯마을에 사는 해순이는 나이 스물셋의 청상(靑孀)이다.

보자기[해녀(海女)]의 딸인 해순이는 ‘어머니를 따라 바위 그늘과 모래밭에서 바닷바람에 그슬리고 조개 껍질을 만지작거리고 갯냄새에 절어서’ 성장한 여인이다.


열아홉 살 되던 해 성구에게 시집가자 어머니는 자신의 고향인 제주도로 가 버린다.

그러나 해순이를 아끼던 성구가 칠성네 배를 타고 원양으로 고등어 잡이를 나갔다가 영영 돌아오지 않게 되자,

해순이는 물옷을 입고 바다로 나가 시어머니와 시동생을 부양한다.



어느 날 밤 잠결에 상고머리 사내에게 몸을 빼앗긴 해순이는 그것이 상수였음을 알게 된다.

그는 2년 전 상처하고 고향을 떠나 떠돌아다니다가 그의 이모집인 후리막에 와서 일을 거들고 있었다.

해순이와 상수가 그렇고 그런 사이라는 소문이 돌고 다시 고등어 철이 와도 칠성네 배는 소식조차 없다.



시어머니는 성구 제사를 지내고 해순이를 상수에게 개가시킨다.

해순이가 떠난 쓸쓸한 갯마을에 고된 보릿고개가 지나고 또다시 고등어 철이 돌아온다.

두 번째 제사를 앞두고 해순이는 시어머니를 찾아온다.


상수가 징용으로 끌려간 뒤 산골에서 견디다 못한 해순이는

훤히 트인 바다를 그리워하던 끝에 매구혼이 들렸다고 무당굿을 하는 틈을 타 마을을 빠져 도망쳐 온 것이다.

달음산 마루에 초아흐렛 달이 걸리고 달 그림자를 따라 멸치 떼가 든다.

드물게 보는 멸치 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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