雄志 禮讚
興家壯志最先登
慈父幽情古今銘
世界壯途勇敢進
育英一貫盡精誠
秀才向學專粉骨
賞博榮光得讚聲
錦衣還鄕迎回首
賢孫永久繼輝卿
柳熙寬 선생 雄志 禮讚
가문을 일으키려 장한 뜻 먼저 세우고 인자하신 어버이 유훈 고금에 명심하니
세계에로 웅지 품고 장한 길 감히 나서다.
자식교육 일관되이 온갖 정성 다 쏟았고 수재들 향학정진 온전히 뼈를 갈며 노력하니
상받으라 박사영예 칭찬소리 우렁차다.
금의환향 돌아오니 머리들어 맞이하네
현손들 오래 이어 벼슬청렴 빛나리라.
2017年 丁酉 歲暮
東岩 具滋乙 校長 呈.
東岩 具滋乙 校長
칠곡 지천 출생,
능성구씨 東岩선생은 나의 다섯째 자형이다.
경북대학교 문리대학 국어국문학 학사.
경상북도 교육위원회 장학사, 경상북도 중.고등학교장을 역임한 교육자로 정년퇴임후 20여년 한시(漢詩)를 공부한 한학자이다.
독학도 출신인 내가 나의 Twin 아들, 墉昱.墉昡에게는 푸른 하늘~ 드넓은 세상, 맘껏 날 수 있는 교육의 장과 기회를 제공하고자 뜻한 바 있어
1993년 여름 아이들과 유학 등 미지의 세상에 관하여 이모 저모 상의한 후, 청운중학교(淸雲中學校)를 졸업하면서 1994년 1월, 해외이주를 결행하였다.
둥지 떠난 푸른 새, 청운(靑雲)의 푸른 꿈, 드높은 하늘, 맘껏 나래펴고 날아가리라~~~!!!
人間到處有靑山하리니~~~...
40대 중반에 청운의 꿈을 고국에 묻어둔 채 한국인생을 접고 고국 등진 이방인이 된 나의 미련을 두고 세월가면서 마음 아파하던 東岩선생은
2017년 정유년 세모에 아우의 고집스런 웅지를 칭송하고 위무하고자 한시 한 首를 지어 머나먼 이역하늘로 띄워보내 주시다.
雄志 禮讚
애정어린 각별한 격려의 말씀에 깊이 감사드린다.
내 옛날 온 꿈이
인간도처 유청산(人間到處 有靑山, Fortune waits you everywhere.)
중국 북송시대의 시인 소동파의 시구(詩句), 人間到處有靑山(人生到處有靑山ㆍ세상 곳곳이 청산이다)은
* 사람 살 곳은 골 고을 마다 있다. 아무리 어려운 때라도 도와주는 사람은 이 세상 어디에나 있고 사람이 어디서 죽든 뼈를 묻을 청산은 있다.
사람이 가는 곳 마다 푸른 산이 있고
사람 살 곳은 골골이 있다는 뜻으로 아무리 어려운 때라도 도와주는 사람은 이 세상 어디에나 있음이니,,,
세상은 골골이 청산이라 사람 묻힐 만한 땅은 이 세상 어디에도 있으니 사나이 드높은 푸른 청운의 꿈 이루기 위하여 고향 떠나길랑 두려워 말 일이다.
대장부 세운 뜻 있어 出鄕함에 成功하지 못하면 돌아오지 않으리라는 雄志를 품은 人物들이 一世를 風味하여 後世에 이름을 전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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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性和尚((1817-1858)의 將東遊題壁詩
~日本 山口縣 月性遺品展示館 刻碑~
男兒立志出鄉關(남아입지출향관) 사나이 뜻을 세워 고향을 떠남에
學若不成不復還(학약불성불부환) 학문을 이루지 못하면 돌아오지 않으리라
埋骨何期墳墓地(매골하기분묘지) 어찌 고향에 뼈 묻기를 기약하리오
人間到處有青山(인간도처유청산) 인간세상 도처에 청산인 것을.
男児(だんじ)志(こころざし)を立(た)てて郷関(きょうかん)を出(い)ず
学(がく)若(も)し成(な)る無(な)くんば死(し)すとも還(かえ)らず
骨(ほね)を埋(うず)むる豈(あに)に惟(た)だ墳墓(ふんぼ)の地(ち)のみならんや
人間(じんかん)到(いた)る処(ところ)青山(せいざん)有(あ)り
◆安重根(안중근:1879∼1910)의 言志詩
男兒有志出鄕關(남아유지출향관) 남아가 뜻을 세워 고향을 떠나서
生不成功死不還(생불성공사불환) 성공치 못하면 죽어도 돌아오지 않으리
埋骨豈其先墓下(매골기기선묘하) 죽어서 어찌 뼈를 선영 아래에 묻으리
人生到處有靑山(인간도처유청산) 인생 가는 곳마다 청산이 있구나.
◆유정지(劉廷芝)의 시
*당나라 초기의 시인으로, 자는 희이(希夷)
인간도처 유청산 (人間到處 有靑山)이요
년년세세 화상사 (年年歲歲 花相似)지만,
세세년년 인부동 (世歲年年 人不同)이네
세상 도처에 푸른 산 있고,
해마다 꽃은 한결같이 피고지건만
오직 사람은 해마다 속절없이 늙어만 가누나
<당재자전(唐才子傳)>에 따르면,
유정지의 외삼촌인 송지문(宋之問)이 이 구절을 보고는 절창(絶唱)이라 탄복하며 자신에게 달라고 요구하였다.
유정지는 처음에는 응락하였다가 결국 거절하였는데,
화가 난 송지문이 하인을 시켜 흙 주머니로 압살하였으니, 이때 유정지는 30세도 안 되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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