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ory from Me

춘천댁 사공

Jimie 2020. 4. 4. 18:44

                  

 

 

이미자 - 춘천댁 사공

(1969)  

배동욱:작사/백영호:작곡  

 

실안개 소리없이 흘리는 소양강에
조각배 띄워놓고 미련을 싣고
춘천댁 사공이 꽃각시 사공이
한사코 오마던 그님을 기다리네
떠나간 님을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춘천댁 사공

https://www.youtube.com/watch?v=VSWzU7E74aU 

 

흰구름 정처없이 떠도는 호수위에
꽃잎을 뿌려놓고 사연을 싣고
춘천댁 사공이 꽃각시 사공이
사십리 물길에 추억을 새겨보네
떠나간 님을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춘천댁 사공

 

 

소양강(昭陽江;길이 169.75㎞)

 

 대한민국 강원도 금강군 이포리 (현 인제군 서화면), 서화면의 북쪽 무산(巫山)에서 발원하여

인제읍  합강리에  흘러드는  서화천은   남서류하면서 

설악산의 북천(北川)· 방천(芳川), 계방산의 내린천(內麟川) 등의 지류와 합류 ,

춘천시 북쪽 우두동에서 , 북한강으로 합류하는 강으로  북한강의 제1지류이며  한강의 제2지류이다.

 

( 홍천군 내면 명개리 만월봉(1,281m) 남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북서쪽으로 흐르는 계방천은  척천천·자운천·방대천 등을 합류하면서 내린천(內麟川)이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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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겨온 글입니다~
 
1967년 8월 의암댐이 1차 준공되면서 의암호에 담수가 시작된다.
 
춘천시(당시 시장 원병의)는 의암호 담수를 계기로 관광도시 발전을 목표로
춘천을 호반의 도시로 전국적으로 알리는 사업에 나선다. 
 
그 첫 사업이 '호수'를 테마로 한 노래 가사 공모로  "영암아리랑" "목포의 눈물" 처럼
춘천을 상징하는 노래를 만들어 "호반의 도시" 춘천을 널리  알리겠다는 취지였다.
 
가사 공모 결과 "사공구(배동욱 회장의 생일이 4월 9일이라 409)"라는 가명으로응모한
"춘천댁 사공"이 당선작으로 뽑혔는데, '사공구' 는 당시 조선일보 춘천 주재 기자로 있던
배동욱씨(2013 현, 예총 강원도 지회장) 였다.
 
기자 신분으로 가사 공모에 나섰다가 괜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염려 때문에 가명으로 응모 했다는 것이다.
이 노랫말은 당시 최고의 대중가요 작곡가였던  백영호씨(2003년 작고)에게 작곡이 의뢰됐고
3개월후 역시 당대 최고의 인기 가수였던 이미자씨에 의해 발표했다.
 
이 노래는 당시 '선데이서울' '주간경향' '주간한국' 등 대중 주간지가 발표하는 금주의 인기가요 순위에
7주간 3,4위에 올랐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또 부산 MBC에서는 금주의 노래로도 선정되었다.
 
그런데 이 노래에 등장하는'춘천댁사공'은 이후 발표된 '소양강 처녀' 처럼 실제 인물이다.
 
일제시대 춘천시 신북면 산천리에 살던 열여섯 꽃다운 처녀가 서면의 서상1리로 시집을 온다.
남편은 일본으로 유학을 가고 새댁은 외동딸을 키우며 남편을 기다리며 사는데,
생활이 어렵자 서상리와 용산리를 오가는 나룻배 사공을 했다.
 
춘천댁 사공은 뱃사공을 하며 하염없이 남편을 기다렸으나 끝내 돌아오지 않았고
1960년대 초반 당시 조선일보 기자였던  배동욱씨는 우연히 여자 뱃사공의 사연을 듣고
이를 사회면 상면 기사로 보도했다.
 
'춘천댁 사공'은 1967년 그 여인의 삶을 모티브로 노랫말을 써서 응모 했던 것이다.
노랫말에 '한사코 오마던 그님을 기다리던 꽃각시 사공'은 바로  이승자씨(작고)이며
당시 외할머니와 함께 살던 손녀딸 이한예가 춘천댁 사공과 노래에 얽힌 사연을 기억하고 있었다.
 
현재 춘천댁 사공 이승자씨가 살던 집은 서상리 배터 마을에 남아 있다.
춘천댁 사공이 실린 백영호 작곡집(1969/ 지구레코드사)앨범 자켓에 의암댐을 배경으로
이미자씨가  포즈를 취한 모습도 지금에서  보면 이채롭다.
 
'춘천댁 사공'은 '소양강처녀'가 나오기 이전 춘천을 알린 최초의 대중가요였던 것이다.



 

 

부산문화방송주식회사(釜山文化放送株式會社)

 

1959년 4월 15일 -

언론인 김지태가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 상업방송인 문화방송 (現 부산문화방송) 개국 (호출부호 HLKU, 출력 1㎾, 주파수 1161㎑).

 

부산문화방송주식회사(釜山文化放送株式會社) (약칭 부산MBC)는

대한민국최초 상업 목적의 민간방송사로서 부산·동부경남 지역을 가시청권으로 하는 TV·라디오방송국이다.

서울에 위치한 문화방송보다도 2년 먼저 개국하였다.

본사는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추후 부산 북항으로의 신사옥 이전을 추진 중이다

 

현재의 부산문화방송은 개국당시 이름이 문화방송이었다.

현재의 문화방송은  現 부산문화방송보다 2년늦게 개국했으며, 개국당시의 이름은 한국문화방송이었다.

1962년 6월 30일 - 정수장학회(당시 5.16 장학회)에 강제 헌납

 

전기도 없던 시골  중학생시절,  1963년 가을,  

부산 수학여행중  중구 중앙동소재  문화방송(당시는 국내TV 방송 미개국 ) 견학을 하였는데

처음 접하는 상업광고 방송이(예; 오비 맥주. 애경비누 ,무학 소주등ㅎ) 시골뜨기에겐 너무 재미있고 신기해서 그후 광고방송 흉내를  내었던 촌자村者의 기억이...오래도록ㅎ~~~

 

오늘도 웃으며 하는 빨래는

말표!  말표!  세탁  비누~~~

 

 

1969년 당시, 춘천댁 사공이  부산MBC선정 금주의 가요라  함은 국내 최고 힛트곡이라는 이야기...

 

 

 

 

춘천댁 사공이 살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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