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iting Articles

"법무부 충성맹세 부장 요직설…檢인사 바뀐게 없다"

Jimie 2021. 2. 19. 15:07

현직검사 "법무부 충성맹세 부장 요직설…檢인사 바뀐게 없다"

[중앙일보] 입력 2021.02.19 11:07 수정 2021.02.19 13:19

 

 

18일 서울중앙지검. 연합뉴스

 

“어느 부장이 법무부에 가서 충성 맹세를 했고, 이번 인사에서 요직으로 갈 예정이다.”

“현 검찰총장이 물러나는 5개월 후 대숙청작업을 벌이기 위해 이번 인사는 극히 소폭으로 이뤄질 것이다.”


대검찰청 감찰2과장을 지낸 정희도 청주지검 형사1부장이 19일 오전 검찰 내부망을 통해 “이 같은 차·부장급 검사 인사 관련 소문이 돈다”고 밝혔다. 정 부장은 그러면서 “오늘 언론보도를 보니 ‘임은정 부장이 대검 감찰과장으로 이동, 변필건 중앙지검 형사1부장은 교체 유력’ 이야기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런 소문들에 대해 정 부장은 “그냥 웃어넘길 수도 있지만, 지난 7일 검사장급 인사를 본 후라 그럴 수 없다”고 말했다. 검사장급 인사 당시 정 부장은 ‘어이없음, 허탈, 분노’ 등의 감정을 느꼈다고 했다.

정 부장은 "다수의 국민들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검찰개혁에 대해 ‘검찰 길들이기, 검찰 장악’이라며 염려하고 있다"며 “수많은 검사가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청구를 부당하다고 말하면서 친정권 검사들에 대한 불신임을 표시하였는데도 바뀐 건 전혀 없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조만간 차·부장급 검사 인사안을 발표할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정 부장은 “국정감사장에서 검찰총장에게 똑바로 앉으라고 소리치던 여당 국회의원이 아니라 전체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직무를 수행하는 법무부 장관의 모습을 보이기를 기대한다”고 썼다.

김민중 기자 kim.minjoong1@joongang.co.kr

 

 

인사유감(정희도 청주지검 형사1부장)

 

‘어느 부장이 법무부에 가서 충성맹세를 했고, 이번 인사에서 요직으로 갈 예정이다.’

‘5개월 후면 현 총장이 물러나니 그 이후에 신임 총장과 함께 대숙청작업을 벌이기 위해 이번 인사는 극히 소폭으로 이루어 질 것이다.’


차, 부장급 인사를 앞두고 여러 소문이 들리더니,

오늘 언론보도를 보니 ‘임은정 부장이 대검 감찰과장으로 이동, 변필건 중앙지검 형사1부장은 교체가 유력’이라는 이야기도 있네요...


별 시덥잖은 이야기들이 많은 시절인지라, 그냥 웃어주고 넘길수도 있지만

지난 2. 7.자 검사장급 인사를 본 후라서 그런지 그냥 넘기기가 어렵네요.


지난 2.7.자 인사를 보고 느낀 감정은 ‘어이없음, 허탈…분노’

이런 감정들이었습니다..


‘국민의 명령인 검찰개혁, 검찰개혁의 마무리투수, 개혁에 동참, 대화와 소통….’

신임 장관이 이야기하신 검찰개혁의 의미, 대화와 소통의 의미들을 알아차리기에 충분한 인사내용이었습니다.


다수의 국민들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검찰개혁에 대해 ‘검찰길들이기, 검찰장악’이라며 염려하고 있고,

수많은 검사들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청구’를 불법, 부당하다고 말하며

친정권 검사들에 대한 항의, 불신임을 표시하였음에도

바뀐 건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 며칠내로 발표될 차, 부장급 인사내용을 보면

소문들이 과연 어디까지 사실일지 명확해지겠지요..


또 다시 속게 될 걸 예상하면서도

다시 한번 기대를 해봅니다.


‘국정감사장에서 검찰총장에게 똑바로 앉으라고 소리치던 여당 국회의원’이 아니라

‘전체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직무를 수행하는 법무부장관’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다시 한번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