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베지말라" 쑥대밭 경포 소나무, 90% 살려낸다는 기적의 방법 중앙일보 입력 2023.04.13 19:15 업데이트 2023.04.13 19:49 박진호 기자 구독 지난 12일 오전 강원 강릉시 저동 소나무 숲이 산불에 그을린 모습. 박진호 기자 "그을린 나무 베어낼까 봐 한숨" 지난 12일 오전 강원 강릉시 저동 강원도지정 유형문화재인 ‘방해정(放海亭)’ 인근 울창한 소나무 숲. 지표화(地表火)로 아랫부분만 그을린 소나무 수십 그루가 눈에 들어왔다. 지표화란 낙엽 등 지표면에 있는 연료가 불이 타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 수십 년씩 자란 소나무로 개중에는 양팔로 안아도 손이 맞닿지 않는 아름드리나무도 있었다. 주민 임동한(57)씨는 “수십 년 세월을 버텨온 소나무인데 불에 그을려 베어진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