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최측근' 김용 구속…"검사장과 얘기 됐다" 진술 확보
- SBS
- 김관진 기자(spirit@sbs.co.kr)
- 입력2022.10.23 06:21최종수정2022.10.23 06:42
https://news.zum.com/articles/78993380?cm=front_nb&selectTab=rank_total&r=2&thumb=0
https://www.youtube.com/watch?v=rYkU8O0z7AI
<앵커>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구속된 데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진술이 결정적이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검찰이 유 전 본부장의 거처를 압수수색할 당시, 김용 부원장이 전화를 걸어와 '검찰 고위 간부 A 검사장과 얘기가 다 돼 있으니 병원에 입원하라'고 했다는 유 전 본부장의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습니다.
보도에 김관진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해 9월 29일 당시 서울중앙지검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은 자신의 휴대전화를 창문 밖으로 던졌습니다.
그런데 유 전 본부장은 자신에게 휴대전화를 버리라고 한 사람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이라고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또 다음 날에는 김용 부원장이 전화를 걸어와 병원에 입원하라고 종용했다고 검찰에 밝혔습니다.
'정진상 실장이 당시 사건 수사를 지휘하던 A 검사장과 이야기가 다 됐고, 입원하면 체포하지 않기로 했으니 병원으로 가라'는 취지로 김용 부원장이 말했다는 겁니다.
실제 유 전 본부장은 다음날 병원 응급실에 갔다가 입원을 못하고 나오면서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정 실장이 자신의 문제로 A 검사장과 술을 마시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진상 실장은 "김 부원장에게 A 검사장과 술을 마셨다고 말한 적이 없고, 당시 그 보직을 맡고 있던 사람을 알지도 못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A 검사장 직을 맡고 있던 법조인도 "정 실장을 만난 적도 없으며 전화번호도 없다"라고 밝혔고, 김 부원장 측 변호인은 '휴일이라 접견이 되지 않는다'며 확인이 어렵다는 뜻만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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