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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전·현직 민주당원 1335명, 윤석열 '지지선언'

Jimie 2022. 2. 9. 04:24

광주지역 전·현직 민주당원 1335명, 윤석열 '지지선언'

민주당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 달라" 채찍질

 

광주광역시 전·현직 더불어민주당원들이 8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지역 전·현직 더불어민주당원 일동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이들은 8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에서 현 정부의 국정운영 실패와 정부여당 후보에 대한 부적격을 지적하며 윤 후보를 공식 지지했다.

전·현직 민주당원 일동은 “현 정부 임기 5년 동안 국민들은 극도의 불안감과 혼란을 느끼고 살았으며 정치·경제·사회·안보 어느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었다”고 밝혔다.

 

부동산정책의 거듭된 실패로 발현된 사회 부조리와 양극화, 젊은 세대들이 느끼는 취업절벽과 결혼 출산을 포기해야 하는 가혹한 현실, 코로나 시대에 획일적이고 억압적인 k-방역의 모순과 그에 따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울부짖음, 그리고 대외적으로 불안한 외교안보와 굴욕적인 대북정책과 미래세대가 부담할 천문학적 수치의 빚더미 등을 지적했다.

이들은 “180여석을 가진 거대 정당인 민주당의 이번 대선 후보는 상황마다 바뀌는 내로남불 정치에,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전과 경력의 소유자로, 가족에 대한 패륜적인 만행과 욕설은 민심을 돌아서게 했다”면서 “전 국민을 우롱한 대장동 부패카르텔은 대한민국을 부패공화국으로 만들고 심지어 관련자들이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태가 연달아 발생했는데도 책임회피로만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불거진 배우자의 공무원 갑질 논란까지 더해졌다”며 “수신제가가 되지 않은 후보 나라를 제대로 다스릴 수 없는 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과거 자랑스러운 민주당원이었음에도 망국의 위기에서 무조건 민주당이라는 선택을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며 “잘못된 집단사고가 국가를 망치고 당파나 계파를 초월한 선택으로 이 나라와 국민을 지켜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는 국민이 불러낸 후보이며 무너진 법치를 바로 세우고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들 수 있는 지도자이며, 사람을 중시하고 따뜻한 인간미의 소유자다”면서 “이번에 호남인에게 보낸 손편지는 선거로 피로도가 쌓인 유권자들에게 감동을 안겨줬고 인간다운 면모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시절 광주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후보는 ‘믿음직하고 후덕한 무등산을 닮은 정치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이에 후보의 호남에 대한 관심은 여느 시·도보다 높으며 지역민들이 마음의 문을 열 때까지 진심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이들은 “이제는 국민들이 정치경제사회 발전을 실현하고 자유민주주의 질서를 확립해 국가와 국민의 생명을 지켜줄 수 있는 지도자를 원한다”며 “새로운 정부는 힘든 코로나 시기를 극복하고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며, 약자를 보호하고 차별이 없는 사회에서 국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행복한 사회를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윤석열 후보가 3월 9일 대선에 당선돼 국가의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품어줄 수 있는 대통령이 돼 달라”면서 “민주당은 정의롭지 못한 후보를 내고 당의 기본정신을 저버린 행태에 대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함께 한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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