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크게 다친다" 김만배 녹취록에…與 "충격적, 尹 입장 내야"
- 뉴스1
- 입력2022.01.30 15:57최종수정2022.01.30 16:07
국민의힘 "문제 확인의 책임 전가…사실관계 확인하고 발언해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 2021.6.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은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30일 "어제 김만배씨의 녹취록이 공개됐는데 본인이 알고 있는 사실을 털어놓으면 윤석열이 크게 다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내용이 상당히 충격적"이라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분명한 입장 표명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우 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가 전날 공개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녹취록과 관련, 이렇게 말했다.
우 본부장은 "김씨가 가진 어떤 정보가 공개되면 윤 후보가 정치적으로 죽을 정도의 큰, 무언가가 있다는 걸 암시하고 있다"며 "윤 후보는 김씨가 갖고 있다는 정보, 그 팩트가 무엇인지 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본부장은 "김씨와 윤 후보의 관계를 의식했던 팩트의 하나는 윤 후보 아버지의 집을 김씨의 누나가 샀다는 것으로 그 당시엔 우연이라고 넘어갔지만 김씨의 녹취록을 보면 그렇게 넘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닌 것 같다"며 "김씨가 누나까지 동원해 윤석열 일가에 일정한 조력을 할 정도의 관계였음을 확인할 수 있는 녹취"라고 했다.
우 본부장은 "이 녹취는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며 "윤 후보 본인의 해명이 직접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성범 국민의힘 선대본부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후보는 김씨와 친분 관계가 없고 김씨 누나의 윤 후보 부친 집 매입 의혹에 대해서도 통장까지 공개하며 이미 밝혔다"며 "우 본부장은 뭔가 대단한 문제라도 있는 것 마냥 호들갑을 떨더니 문제 확인의 책임을 상대방에게 전가한다. 자기네 밥상을 옆집더러 차리라고 하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김 상근부대변인은 "총괄선대본부장 정도 책임 있는 자리에 있으면 사실관계도 파악하고 확인을 거친 뒤 발언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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