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ese Arts

伊那の勘太郞

Jimie 2020. 11. 25. 07:06

映画 [伊那の勘太郞] の主題歌

 

勘太郎月夜歌

小畑 実 ・ 藤原 亮子

https://www.youtube.com/watch?v=9fGeVQvXsek

 

1943년에 개봉된 영화 이나노 칸타로(伊那の勘太郞)의 주제가 입니다.

이 노래는 전시 중, 가장 히트한 곡으로 전후에도 다시 히트하고 야쿠자를 주제로 하는 노래의 단골

메뉴가 됩니다. 이 노래로 오바타 미노루(小畑実)는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영화는 메이지유신 직전의 동란기가 무대로, 주인공인 간타로가 고향인 이나에서 악행을 일삼던 야쿠자

일당과 싸워 우두머리를 죽이고 떠난 후, 덴구당(天狗党)에 가담하고 돌아온다는 이야기입니다.

간타로는 실재인물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런데 야마다 후타로(山田風太郎)의 소설 ‘마군의 통과(魔群の通過)”우수이 도쿠타로(薄井督太郎)라는

실재인물이 등장합니다. 그 인물을 개략하여 가공의 인물이 생긴 연유를 알아 보겠습니다.

 

우수이 도쿠타로(薄井督太郎)는 뜻을 세우고 상경해 사상가인 사쿠마 쇼잔(佐久間象山)의 문하생이 되어

존왕양이(尊王攘夷: 왕을 받들고 외적을 무찌른다는 사상)을 신봉합니다.

마침 일어난 존왕양이를 주장하는 덴구당(天狗党)의 난에 참모로 가담합니다. 덴구당이 지나는 곳마다 약탈

행위가 끝이지 않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생기는데 진격로를 이나지(伊那路)로 할 것인가, 기소지(木曽路)로 할 것인가 입니다.

우수이는 이나지 통과를 적극 반대합니다.

이나지로 가면 고향인 이나가 쑥대밭이 될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의 의견은 무시되고 , 그는

그날 밤에 자취를 감춥니다. 그후 난이 평정되고 우여곡절 끝에 살아남아 메이지유신 후에 우수이 다츠유키

(薄井龍之)로 개명하고 개척사감사(開拓使監事), 도쿄재판소 판사 등을 역임합니다.

 

개척사감사 시절에는 삿포로의 공설유곽 건설에 관여했었는데 그것이 우수노유곽(薄野遊廓)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그리고 시내 한 구역에 그의 성 우수(薄)를 따서 우수노(薄野)라고 정했는데 지금은 삿포로시의 번화가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우수이는 야쿠자가 아니지만 간타로라는 드라마틱한 야쿠자로 역할변경 시켜서 영화화 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스토리로는 어떻게 각색되었는지 보겠습니다.

 

이나(伊那)일대에서 주베에(重兵衛)일당은 주민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평범한 청년 간타로에게는 어릴 때 친구 쇼키치(庄吉))가 있는데 그에게는 약혼자 오싱(おしん)이 있습니다.

오싱은 마음속으로 간타로를 사모하고있습니다. 그것을 안 쇼키치는 자포자기가 되어 주베에의 도박장에서

도박에 빠집니다. 그런 사정을 오싱은 간타로에게 알립니다.

간타로는 단신 도박장에 갔는데 마침 쇼키치가 돈을 다 잃어 오싱의 땅까지 잡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간타로는 자기의 몸을 담보로 주베에에 도전합니다. 긴장의 순간 주사위의 눈은 간타로의 승으로 나옵니다.

그러자 비겁하게 주베에는 칼을 들이대고 일당에게 간타로를 거적에 말아서 덴류강에 던져버리게 합니다.

마침 강 아래에서 도미고로(富五郎) 오야붕(야쿠자의 우두머리)이 배를 타고있었는데 거적을 발견합니다.

 

이윽고 세월이 흘러 도미고로의 신뢰를 얻고 잘 지내는 간타로에게 쇼키치가 도박으로 가산을 탕진하고 오싱까지 위태롭게 되었다는 소식이 날아옵니다. 간타로는 단숨에 이나에 가 오싱을 구해냅니다. 질투에 눈이 먼 쇼키치는 주베에의 강요로 간타로를 밤에 불러내게 합니다

 

주베에 일당에게 포위된 간타로는 위기를 맞는데 구원자가 나타납니다.

다름아닌 도미고로입니다. 간타로는 덤벼드는 상대를 잇폰가타나로 베고 또 벱니다.

우두머리인 주베에마저 쓰러뜨리고 완승합니다.

 

다음날 아침 간타로는 이별을 서러워하는 오싱과 쇼키치를 뒤로 하고 산도가사(三度笠)를 쓰고 텐류강의 안개 속으로 사라져갑니다.

그리고 3년후, 간타로는 존왕양이파의 한 사람이 되어 이나로 돌아옵니다.

 

勧太郎月夜〔伊那市春日公園・春日城址跡)

 

이 영화는 1943년에 개봉한 작품인데 당시 전시하에서는 야쿠자를 다룬 영화는 검열에서 통과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존왕양이의 한 사람이라는 부분을 삽입에서 검열을 통과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영화를 검열에서 통과시키려면 한낱 야쿠자를 주인공으로 해서는 어렵고, 근왕(勤王)의 지사로한다는 설정으로 제작해서 통과시켰다고 합니다. 그 때에 주인공의 이름을 영화감독이나가키 히로시(稲垣浩)의 별칭인 '이나간'을 따서 '이나노 간타로' 라고 정했다는 것입니다.

 

이나노 간타로라는 이름을 생각해낸 사람이 각본가 미우라 인타로(三村伸太郎)인데 이나가키가 말하기를

미우라의 소변보는 시간이 남보다 세배는 길어 함께 일보면 늘 기다려야 했다고합니다. 한번은 남의 집 담장에서 일보고 있는데 경찰이 오는것을 본 이나가키가 놀라서 그에게 가자 경찰은 이미 지나간 뒤였습니다.

 

이나가키가 '곤란한 때에 걸렸네 현행범이야' 하자, 그는 "역시 에도(江戶: 도쿄의 옛이름)는 멋진 데야, 경찰이 뭘하는 거요 묻길래 난 보시는 바와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했더니 경찰이 솔직한 것이 마음에 들었는지 한쪽 다리를 들고 마저 일보시오 하고 지나가던데" 개처럼 한쪽 발을 들고 일보라는 건데 개는 처벌할 수 없지요.

 

이 영화는 당시 인기 절정인 배우 하세가와 가즈오(長谷川一夫)와 야마다 이수즈(山田五十鈴)가 공연해서

영화와 함께 노래도 크게 히트합니다. 간타로의 실재여부는 차치하고 영화와 노래가 이나시(伊那市)를 빛냈다는 것을 기념해서 “이나노 간타로 겐쇼비((伊那の勘太郎顕彰碑)를 그 곳 가수가공원(春日公園)에 세웠습니다.

 

 

映画の主題歌 「勘太郎月夜唄」 

尺八とギター

\https://www.youtube.com/watch?v=WSOOJraGpcI

 

 

 

'Japanese Ar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人生♬ 三笠優子  (0) 2021.03.21
別れの波止場  (0) 2021.02.27
勘太郎月夜唄  (0) 2020.11.25
琵琶湖哀歌  (0) 2020.11.25
琵琶湖周航の歌  (0) 2020.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