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않는 꽃길’ 자랑한 추미애 앞에 ‘근조 화환 행렬’
입력 2020.11.22 15:56
자유연대 회원들이 법무부에 보낸 근조 화환/자유연대 제공
보수단체가 추미애 장관을 겨냥해 경기도 과천 법무부 청사에 근조(謹弔) 화환을 보냈다. 추 장관이 법무부에 온 ‘응원’ 꽃바구니를 공개하자 ‘근조 화환’ 공세에 나선 것이다. 화환에는 ‘한심한 법무부 장관들’ ‘힘들고 외로우면 집에서 쉬시오’라고 적혔다.
자유연대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과천경찰서에 추미애 장관 규탄집회를 열고, 정부종합청사 정문 앞에 근조화환을 전시하겠다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전시 기간은 다음달 19일까지다.
자유연대는 “대검찰청에 평검사를 보내 윤석열 검찰총장을 조사하겠다는 정치적 발상은 당정청이 하나되어 윤석열 총장을 찍어내기 위한 마지막 작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이 19일에 소셜미디에 꽃 사진을 올린 것은 타락한 권력의 오만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자유연대는 “국민은 추 장관 발(發) 갈등 뉴스를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며 “법무부의 ‘꽃 정치’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앞으로 ‘근조 추미애 법무부’ 조화보내기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추미애 장관 인스타그램 캡쳐
추 장관은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지자들로부터 받은 꽃바구니 사진을 공개하며 “법무부의 절대 지지 않는 꽃길을 아시나요”란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윤 총장에게 온 350여개의 응원 화환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말이 나왔었다.
추 장관은 20일에는 페이스북에 고 김홍영 검사의 모친이 보낸 꽃바구니 사진을 올리면서 “국민적 열망인 검찰 개혁의 소명을 안고 올해 초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한 지 아직 1년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마치 몇 년은 지나버린 것 같아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친다”고 했었다.
“법무부에 삼가 조의 표한다” 보수단체, 秋 비판 근조화환
뉴스1 입력 2020-11-22 15:42수정 2020-11-22 15:43
법무부가 앞에 설치된 근조화환.(자유연대 제공)/뉴스1
경기도 과천시 법무부 앞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판하는 취지의 근조화환이 설치됐다. 화환에는 ‘추미애 사퇴하라’ ‘영혼이 없는 법무부에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등이 적혔다.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 자유연대는 다음 달 19일까지 경기 과천경찰서에 법무부가 있는 정부 과천청사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근조 화환을 설치하겠다며 집회신고를 했다고 22일 밝혔다.
자유연대 관계자는 “오늘부터 약 2주간 법무부 앞에 근조화환을 전시할 계획”이라며 “현재 19개의 화환이 법무부 앞에 설치돼 있고, 앞으로도 더 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미애 장관이 부당하게 직권을 남용해서 감찰을 실시하고 있고 윤석열 검찰총장을 쉽게 말해 나가라고 겁박하고 있다”며 “추미애 장관이 계속 본인에게 온 꽃 자랑을 하고 있는데 법치와 민주주의, 법무부가 사망하고 있다는 진짜 민심을 보이기 위해 근조화환을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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