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rts

♬대중(大衆)가요♪ '강릉아가씨'

Jimie 2022. 1. 9. 08:52

강릉 아가씨

カンルンの女性/イ·ミジャ

1966

이용일 작사, 백영호 작곡, 이미자 창(25세)

https://www.youtube.com/watch?v=Fl-h5l7cuww

 

대관령 재를넘어 떠나오던 날
그 님도 울었으리 나를 보내고
달빛어린 해변에서 맺은 사랑은
못잊어 못잊어서 불러보지만
지금은 알길없는 강릉 아가씨

못맺을 그 사랑에 눈물 뿌리고
힘없이 돌아서던 대관령 고개
별빛어린 경포대서 맺은 기약이
아쉬워 아쉬워서 그려보지만
이제는 알길없는 강릉 아가씨

 
 

 

【♬대중(大衆)가요♪ '강릉아가씨' 를 아시나요?】

2021.11.21


우리나라 대중가요에 지명(地名)을 따온 ‥아가씨 또는 ‥처녀 노래가 많다.
대표적인 노래가 이미자의 노래 '동백아가씨'요
김태희의 노래 '소양강처녀'이다.

'동백아가씨'는 공전의 대히트를 한 노래로 이미자의 출세곡이기도 하다.
더구나 당시 최고 인기 청춘스타였던 신성일, 엄앵란이 주연을 한 영화 '동백아가씨'도 크게 흥행하여

노래, 영화 모두 대성공을 이루었었다.

엄앵란, 고(故)신성일부부, 이미자는 당시 최고 연예인으로 각광받았다. 말 그대로 대스타였다.
이어서 이미자는 '흑산도 아가씨'를 불러 또 히트했다.
이 흑산도 아가씨 노래 역시 신인배우 나영희가 주연한 영화 '백구야 훨훨 날아라'의 주제곡이 돼 영화 전편에
걸쳐

이 노래가 흘러나와 매우 인상깊었다. 더구나 이 영화에서 신인배우 나영희의 알몸(裸體) 장면도 있어 당시로서 는 파격적(破格的)인 영화로 화제(話題)가 되기도 했다.

나영희는 지금도 티비연속극에 어머니 또는 시어머니 역할을 하며 연예활동을 하고 있는데 어찌된 노릇인지
벌써 이혼(離婚)을 두번이나 했다고 한다.
♡♥

근데 말이다.
大히트를 한 동백아가씨 노래를 작곡했던 작은 키의 고(故)백영호선생이 '강릉아가씨' 노래를 작곡했는데도 왜

히트를 못하고 사람들 사이에 그런 노래가 있었나 할 정도로 무명의 노래가 됐을까?
이 노래가 이미 1960년대에 발표돼 오래됐는데도 말이다.

당시 1960년대강릉시장을 비롯한 강릉시 공무원들과 모든 시민들이 노래의 중요성을 모르고 노래홍보를
외면한 게 틀림없다. 강릉아가씨 노래가 히트 못한 게 꼭 이 이유 때문은 아니겠지만. 근데 말이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이미자의 생모(친정어머니)가 강릉시 교동에 거주하고 있었다.

그것도 내가 명주군 문화공보실에서 함께근무했던 직원의 집셋방에서 혼자 살고계셨다.
근데  이미자가 그 셋방에 생모를 찾아온 적은 한번도 없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모녀지간에 친한 교류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유는 모르겠다.

그 뒤 어떻게 됐는지 지금도 모른다.
당시 공무원 정년이 만(滿)55세였는데, 그 직원도 정년퇴직을 그때 했으니 이미자의 친어머니에 대해서는 더욱
모르겠다. 연세가 많으시니 벌써 돌아가셨겠지만. 강릉아가씨 노래가 널리 알려지지 못한 건 강릉시로서는 강릉시민들로서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히트곡 작곡의 명작곡가(名作曲家)였던 천하의 백영호선생이 작곡한 '강릉아가씨' 노래가 지금이라도 널리 퍼져
알려져서  경상도 아가씨, 동백아가씨, 금산아가씨, 흑산도아가씨, 소양강처녀 같은 히트곡처럼 됐으면 좋겠다.♪♬
그러면 강릉아가씨 노래비도 세울 게고 관광객 유치에 크게 이바지(奇輿)하게 될텐데 말이다.


사실 지금이라도 대관령에 '대관령 길손'노래비를 세우고, 강릉항(안목)에는 '강릉아가씨' 노래비를 세우는 게 어떨까?
주문진 소돌항에는 아무런 연고도 없는 가수 고(故)배호의 히트곡 '파도'노래비 가 세워져 아들바위와 함께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으니 말이다.

왜 강릉아가씨 노래는 엘레지의 여왕 천하의 이미자선생이 불렀는 데도 히트곡이 못됐을까?
이미자 모녀간의 소문 때문인가? 강릉사람들이 너무나 보수적(保守的)이어서인가?

교산 허균선생 신원 및 기리는(追慕)사업도, 초허 김동명선생을 기리는 사업도 뒤늦게 1980년대에 와서야 비로소
시작될 정도로 강릉은 너무 보수적인 고을임에 틀림없다.


2021.11.21. 온솔. 김증일

 

                             大關嶺대관령 길손 - 朴載弘박재홍, 

                                                                     1960,
                                               半夜月반야월 작사, 金敎聲김교성 작편곡
 

 

끝없이 가는구나 님 없는 타관길을
오늘도 해는 지고 주막집은 멀고 멀어
방울새만 히죽히죽 나그네 울리는데
정든 고향 왜 버렸나 대관령 길손.

갈 곳도 없는 몸이 쉴 곳이 있을소냐
떨어진 보따리를 베게 삼고 벗을 삼고
별을 보고 눈물 짓는 나그네 외로운 밤
어머님을 불러보는 대관령 길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