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iting Articles

권영세 선대본부장이 사무총장 겸임… 정책본부장엔 원희룡

Jimie 2022. 1. 6. 08:34

권영세 선대본부장이 사무총장 겸임… 정책본부장엔 원희룡

선대위 인선안 이르면 오늘 발표
청년보좌역들 각팀마다 배치하고 직능본부장 김상훈 등 유임 검토
임태희는 상임고문 역할 맡을 듯

입력 2022.01.06 04:11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를 사실상 해체하고 실무형의 ‘선거대책본부’ 체제로 재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새 선대본부장으로는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 선대위 종합상황실장 등을 지낸 4선의 권영세 의원을 내정했다. 권 의원은 선대위 해체로 물러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대신해 선거 조직 전반을 이끌 전망이다. 이날 권성동 사무총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사무총장은 권 의원이 선대본부장직과 겸임하기로 했다. 권 의원은 2008년과 2011년 두 차례 한나라당 사무총장을 지냈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윤 후보로부터 오로지 실무 중심의 선대본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면서 “꼭 필요한 기능의 팀으로만 선대본을 구성할 생각”이라고 했다. 권 의원은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와 모두 가깝다.

원희룡(왼쪽) 전 제주지사,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 /조선일보 DB

윤 후보는 후보 직속 선대본과 함께 정책본부, 직능본부 등 3개 본부를 병렬 구조로 두고 운영할 방침이다. 윤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선대본부 중심으로 슬림하고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로 바꾸는 것”이라며 “다만 정책 비전, 공약 발표를 준비하던 선대위의 정책 본부는 약간 줄인 형태로 별도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 정책본부장은 선대위에서 정책총괄본부장이었던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맡기로 했다. 선대위에서 총괄상황본부장을 맡았던 임태희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선대본 상임고문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직능본부장은 선대위 공동 직능총괄본부장이었던 3선 김상훈과 2선 임이자 의원이 그대로 이어받는 안(案)이 검토되고 있다. 선대위에 있던 조직본부는 당 조직에, 홍보·미디어본부는 선대본에 흡수·통합될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이 같은 인선안을 이르면 6일 최고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새 선대본에선 2030세대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주요 의사 결정 과정에 청년보좌역을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앞서 선대위에서 인터뷰를 통해 선발한 30여 명의 청년보좌역을 새 선대본 각 팀에 배치해 2030세대 의견을 개진하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청년보좌역의 역할을 더 키울 것”이라며 “이들은 선대본 주요 회의마다 참석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후보 비서실 기능도 재점검해 조만간 개편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기사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5일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산하고 “국민이 기대하셨던 처음 윤석열의 모습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