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rts

안개낀 장충단공원

Jimie 2021. 12. 2. 08:53

 

 

배호~안개낀 장충단공원

(원곡 1967. 8. 8) 아세아레코드
최치수 작사   배상태 작곡

 

https://www.youtube.com/watch?v=qFDIceSugik 

 

 

 

배호~'안개낀 장충단공원'

(재취입곡 1967 10. 8 ) 아세아레코드

 

최치수 작사  배상태 작곡

https://www.youtube.com/watch?v=4TL8-S-XHGA 

 


1967년 8월 8일 원곡과 1967년 10월 8일 재취입곡은 반주가 완전히 다르다.

 

이 곡 역시 건강이 그다지 좋지 않을 때 취입했으며 '돌아가는 삼각지'에 이어 배호의 이름을 정상으로 밀어 올린 명곡이다.

 

듣기에 따라서는 아플 때 취입한 원곡이 오히려 장중하고 힘이 넘친다.
재취입곡이 잘 다듬어진 완성도를 높였다면, 원곡은 인위적인 기교를 배재한 채 그침이 없다.
그는 역시 몸과 마음이 절박함에 다다랐을 때 비상한 힘을 발휘하는 것 같다.

 

 

 

배호~안개낀 장충단 공원

(1970. 지구레코드). 임진모 음악평론가


최치수 작사  배상태 작곡

https://www.youtube.com/watch?v=xChFNmnO2ms 

 

 

 

배호~안개낀 장충단 공원(1967년 발표)

(1971. 3. 14 최후 녹음)  대도레코드

(71. 11. 7 타계)

 

최치수 작사  배상태 작곡.

https://www.youtube.com/watch?v=TIII3s5wKxw 

 

裵湖唱法~"안개낀 장충단공원" 1971 최후곡
최치수 작사 배상태 작곡, 대도레코드


1971년 3월 14일 병상에 누워 배호는 마이크를 잡았다.
창밖엔 싸늘한 바람, 한가닥 남겨진 잎새가 파르르 떨었다
배호는 마이크에 강한 힘을 쥐었다.
천하명곡이 탄생하는 순간 배호는 입술을 깨물었다
땅이 무너질듯한 저음!
천둥이 폭발할듯한 고음!
애절한 깊은 호소력!
혀말아 끌어올리는 절묘(絶妙)한 창법(唱法)은
수많은 사람들이 흉내를 내려했지만 아직.......
본곡은 배호의 모든 창법이 숨어있는듯 하다
배호가 떠나기 몇달전 비장한 최후의 열창이었다.

 

 

당시 깡패 노래다, 건방지게 멋있다 라는 소문에 배호는 깊은 고민에 빠젔다,
그러나 배호는 절규하듯 가쁜 숨을 몰아쉬며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 노래를 토해냈다.

 

1971년 10월 장충체육관 공연시 안개낀 장충단 공원 1절을 부른후 무대에서 쓰러젔다.

 

11월 2일 팬들과 마지막 작별 인사
11월 8일 오후 2시 kbs 로타리 방솜을 통하여 배호의 타계를 전함.

그날 라디오를 통하여 배호의 노래가 계속 흘러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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