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돌상 화폐, '엔화' 아닌 '천환권'…송영길 "실수 인정·유감 표명"
- 김지영 기자
2021,11,20 14:39
[the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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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돌사진 '엔화' 발언에 대해 윤 후보 측이 '천환권'이라고 사실 관계를 밝히자 유감의 뜻을 표했다.
윤 후보 측 수석대변인인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윤 후보 돌상에 놓인 화폐는 엔화가 아닌 한국은행이 발행한 천환권"이라고 밝혔다. 이어 송 대표를 향해 "공당 대표로서 도저히 할 수 없는 허위 발언"이라며 "송 대표는 허위 발언을 즉시 철회하고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언론에도 "송 대표의 발언을 그대로 보도한 경우 기사를 정정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기자단 공지를 통해 "송 대표는 윤 후보의 돌상에 놓인 화폐와 관련된 발언에 대해 실수를 인정하고 유감을 표했다"고 밝혔다.
앞서 송 대표는 19일 민평련(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총회에서 윤 후보에 대해 "돌잔치에 엔화가 우리나라 돈 대신 돌상에 놓였을 정도로 일본과 가까운 유복한 연세대 교수의 아들로 태어난 윤석열 씨"라고 표현했다.
이어 "사법고시를 합격하고 서울대 법학대학을 나와 검사로서 검찰총장을 하고 갑의 위치에서 살다가 다시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겠다, 뭘 하겠다고 하면서 공정과 상식을 외치고 나와있는데 그 부인과 아내가 모두 다 비리 의혹에 쌓여있다"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윤 후보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비교하며 "최근 이 후보의 책을 사서 정독하기 시작했다"며 "(이 후보는) 화전민의 아들로, 아홉 식구의 일곱째로 태어나서 여섯 군데인가 소년공으로 공장생활을 했더라"고 소개했다.
송 대표의 발언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 후보의 돌상 사진을 확대해 한글로 적힌 '천환'이라는 글자를 확인하는 글들이 다수 올라와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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