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옥(沈蓮玉, 1929년 ~ 2021년 10월 4일)은 대한민국의 가수였다.
서울에서 태어났다. 1947년 KPK 악단에서 가수로 활동을 시작하였고, 이 시기 KBC 레코드에서 <한강>(최병호 작사.곡)을 취입하였다. 김해송씨에게 발탁이 되어 뮤지컬 작품 《투란도트》(1948), 《카르멘환상곡》(1949), 《로미오와 줄리엣》(1950) 등에서 늘 주인공으로 활동을 하였다. 6.25가 발발하자 김해송씨가 납북된 후 한국에 뮤지컬을 제작 감독할 사람이 전무한 상태에서 사랑하던 뮤지컬 무대를 잃게 되었다. 그 이후 유행가요를 부르는 가수로 전향하여 몇곡을 취입하게 된다.
오리엔트레코드에서 황해도 금천군 출신 작사가 승응순이 금능인 이란 필명으로 쓴 손목인 작곡 김백희 노래의 <안해의 노래>를 유호 선생이 개사한 <아내의 노래>(1952)를 취입하였고, 전쟁 후에 도미도레코드에서 손로원이 개사한 <한강>(손로원 작사. 최병호 작곡)을 취입하였다.
계속 킹스타레코드, 도미도레코드 등에서 <그대 이름은>, 가수겸 작곡가,작사가 인 나화랑 선생이 작사로는 탁소연 작곡으로는 나화랑 으로 작곡한 <도라지 맘보>,가수남매 윤항기, 윤복희의 아버지인 처녀뱃사공 의 작사가 이신 윤부길이 작사하고 가수 한복남 이 작곡한<시골버스 여차장>(1957), <밤에 피는 풍매화>, <처녀일기>,남백송 과 함께 부른 가수 한복남이 작곡한 천봉 작사 의 <전화통신>, 등려군 이 일본 태생의 만주국 가수 이향란의 곡 을 리바이벌 한곡에 반야월이 불로초 라는 필명 으로 가사를 쓰고 이재호가 편곡하여 1954년에 발표한. <야래향>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였다.
1957년 가수 백년설과 결혼하면서 가수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 1979년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이주, 미국 뉴저지에 거주했다. 2021년 10월 4일 밤(현지시각) 미국 뉴저지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히트곡
- 한강(최병호작사/작곡)1951 (재취입;손로원작사 1952)
- 아내의 노래(유호작사/손목인작곡)1952 <원곡:금능인(송응숙)작사/김백희노래 안해의 노래 1947)>
- 시골버스 여차장(윤부길작사/한복남작곡)1957
- 밤에 피는 풍매화(미상 작사/김희조 작곡)1957 영화 <산적의 딸> 주제가
- 도라지 맘보(나화랑(탁소연)작사/나화랑작곡)
- 그대이름을(천봉작사/한복남 작곡)
- 야래향(예라이샹)(불로초(반야월)작사/이재호편곡)1954
- 전화통신(천봉작사/한복남)듀엣:남백송
- 쓸쓸한 여관방(반야월작사/박시춘 작곡)
- 꽃파는 아메리카 아가씨(미상 작사/이인권작곡 )1966(미상)
심연옥 - 꽃파는 아메리카 아가씨♬
https://www.youtube.com/watch?v=CPtuAwDtekc
'한강' 심연옥
https://www.youtube.com/watch?v=ITR1873kscY
'한강' 부른 원로가수 심연옥 별세
입력 2021.10.05 18:29
백년설·심연옥(오른쪽) 부부 생전 모습. 박성서 음악평론가 제공
'한강', '아내의 노래' 등을 부른 원로 가수 심연옥이 별세했다. 향년 93세.
5일 가요계 관계자에 따르면 1928년 서울에서 태어난 심연옥은 미국 뉴욕 뉴저지에서 전날 노환으로 숨을 거뒀다.
그는 1947년 KPK 악단에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1952년 김백희의 '안해의 노래'를 극작가 유호가 개사한 곡 '아내의 노래'를 발표해 사랑 받았다. 6·25전쟁 이후엔 '그대 이름은', '도라지 맘보', '시골버스 여차장', '전화통신' 등 여러 히트곡을 불렀다.
심연옥은 뮤지컬 '투란도트'(1948), '카르멘 환상곡'(1949), '로미오와 줄리엣'(1950) 등에 출연해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심연옥은 1957년 가수 백년설과 결혼했다. 그 이후 음악 활동을 거의 하지 않은 채 1979년 미국으로 이주한 뒤 최근까지 뉴저지에 거주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전화 통신 - 심연옥,남백송 / (1958)
https://www.youtube.com/watch?v=8buZQcysn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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