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rts

저구름 흘러가는곳

Jimie 2021. 10. 18. 01:38

 

저구름 흘러가는곳

1960

김용호 작시,김동진 작곡

박옥련  김동진

 映畫 저구름 흘러가는 곳에 主題歌

https://www.youtube.com/watch?v=Tuc8EFstE0c

 

"길은 멀어도" 1960
감독: 홍성기
음악: 김동진
출연: 최무룡, 김지미, 양미희

 

? 앨범 

영화주제가선집 제2집 [ 저구름 흘러 가는곳 ] 10인치 [ 1960 신세기 레코드 SLB 10310 ]에 실려 있는 노래.

*소프라노 박옥련(바리톤 김동규의 母親)여사가 수도여사대 학생 시절 스승인 김동진 선생과 함께 듀엣으로 부른

가곡  '저구름 흘러가는곳'

 

 

? 가사

저 구름 흘러가는 곳 아득한 먼 그곳
그리움도 흘러가라 파아란 싹이 트고
꽃들은 곱게 피어 날 오라 부르네
행복이 깃든 그 곳에 그리움도 흘러가라
저 구름 흘러가는 곳 이 가슴 깊이 불타는
영원한 나의 사랑 전할 곳 길은 멀어도
즐거움이 넘치는 나라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
저 구름 흘러가는 곳 내 마음도 따라가라
그대를 만날 때까지 내 사랑도 흘러가라

저 구름 흘러가는 곳 가없는 하늘 위에
별빛도 흘러가라 황홀한 날이 와서
찬란한 보금자리 날 오라 부르네
쌓인 정 이룰 그 곳에 별빛도 흘러가라
저 구름 흘러가는 곳 이 가슴 깊이 불타고
영원한 나의 사랑 전할 곳 길은 멀어도
즐거움이 넘치는 나라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
저 구름 흘러가는 곳 내 마음도 따라가라
그대를 만날 때까지 내 사랑도 흘러가라

 

저 구름 흘러가는 곳

테너 박홍섭

https://www.youtube.com/watch?v=HiSE-IhN7YY

 

 

저 구름 흘러 가는 곳

김용호 작시,김동진 작곡,소프라노 박순복

https://www.youtube.com/watch?v=AeUq6YfHPew

 

映畫 저구름 흘러가는 곳에 主題歌

이 곡은 1960년에 홍성기 감독이 만들고 최무룡, 김지미씨가 주연했던 영화 <길은 멀어도>의 주제가 태어났다.

. 내용은 무명 작곡가 고운 (최무룡)이 유명한 소프라노 가수 미연 (김지미)과 노래를 인연으로 사랑하게 되지만 고운이 시골의 옛 애인과 결혼하자 미연은 유럽으로 떠난다.

. 몇 년 뒤 고운이 실직하고 아내가 산후 병고를 치르자 고운은 귀국한 미연의 집에서 돈을 훔치다 잡혀 감옥에 가고 아내는 끝내 숨진다.

. 사정을 알게 된 미연은 아이를 맡아 키우면서 고운이 형기를 마칠 때까지 기다린다는 다분히 신파조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한국 최초의 클래식 음악영화로 기획되었을 뿐 아니라 한국 최초로 유럽 현지 촬영을 감행한 작품 이었다.

. 게다가 주제가 작곡을 서라벌 예술대학 작곡과 교수였던 김동진 선생에게 의뢰했다.

. 선생과 영화음악과의 관계는 오랜데, 선생이 작곡한 <진달래꽃> <못잊어> <초혼> <길> 그리고 <저 구름 흘러가는 곳>등이 영화 주제가로 작곡되거나 삽입곡으로 쓰여졌다.

. 선생은 작곡뿐 아니라 지휘자로 이 영화에 직접 출연했으며, 또한 작곡가인 김동진 선생이 당시에 유명하던 소프라노 박옥련씨 (성악가 바리톤 김동규씨의 모친)와 함께 남자주인공인 최무룡씨를 대신해서 직접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  클래식 가곡과 대중예술 영화가 잘 조화되고 있다.

. 1960년 영화 '길을 멀어도'가 탄생되었을 때 당시 최고 배우였던 '최무룡' '김지미' 등이 주역을 맡았던 영화였음에도 불구하고. . .

. 영화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주제가인 '저 구름 흘러가는 곳' 은 고등학교 음악교과서에 수록될 만큼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한국 사람들이 가장 애창하는 가곡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뮤지션 소개


김용호
[金容浩] 1912 ~ 1973

1928년 마산상업학교를 졸업한 뒤 한동안 직장생활을 하다가 일본으로 건너가, 1941년 메이지대학(明治大學) 전문부 법과와 신문고등연구과(新聞高等硏究科)를 수료한 뒤 귀국하여, 선만경제통신사(鮮滿經濟通信社) 기자로 근무 하였다.

. 광복 후에는 예술신문사 주간(1946), <자유문학> 주간(1956∼1958) 등을 지냈다.

. 건국대학교 강사를 거쳐 1958년 단국대학교 국문과 교수로 부임, 1968년부터 문리과대학장 등을 역임하였다.


. 광복 후 한때 좌익문학단체에 관여한 일도 있었으나 완전히 전향하여 한국자유문학가협회에 가담하였고, 1962년 펜클럽 한국본부 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한국문단의 발전에 기여하였다.

. 시작(詩作)활동은 1930년 4월 14일 <동아일보>에 발표한 <춘원 春怨> 등을 발표하면서 시작되었다.

. 1941년대에 간행된 첫 시집 <향연 饗宴>과 1948년 제2시집
<해마다 피는 꽃>이 간행되었으며 1956년 시<날개>로 제4회 아시아자유문학상을 수상했다.

 

김동진(金東振, 1913~ 2009)

김동진은 어릴 적부터 목사인 부친의 교회에서 쉽게 서양음악을 접했다.

. 평양 숭실중학교에 들어가서 음악교수 말스베리(Dwight R. Malsbary)에게 바이올린, 피아노, 화성학, 작곡법을 배우며 음악적 자질을 다졌다.

. 1931년 숭실중 5학년(지금 고교 2년.18세) 때는 "봄이 오면" (김동환 시)을 작곡하고, 1933년 숭실전문학교 2학년 때에는 가곡 "가고파" (이은상 시)를 작곡하여. 이 가곡으로 한국인들에게 널리 알려지는 작곡가가 되었다.

. 졸업후 평양으로 돌아왔으나 기독교 집안이라는 출신성분으로 음악 활동에 제약을 받자 6.25를 맞아 남하하여 군가와 더불어 주옥같은 많은 서정적인 가곡을 작곡했다.

. 서라벌 예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영화 주제가인 "진달래꽃" "못잊어" "저 구름 흘러가는 곳" 등을 작곡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