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저항군 지도자 아프간 부통령 형 처형…시신 매장도 못해
- 뉴스1
- 입력2021.09.11 14:50최종수정2021.09.11 14:52
2일(현지시간) 탈레반이 점령한 아프가니스탄의 판지시르에서 반 탈레반 저항군이 군사 훈련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이슬람 무장정파 탈레반이 저항군 지도자인 암룰라 살레 전 아프간 부통령의 형을 처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살레 부통령의 형 로훌라 아지지가 살해됐다는 소식은 탈레반군이 저항군이 활동하는 판지시르 지방 주도를 장악한지 며칠만에 나왔다.
살레 부통령의 조카는 로이터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그들이 제 삼촌을 처형했다"며 "그들은 어제 삼촌을 죽였고, 매장도 못하게 했다. 그들은 삼촌의 시신이 썩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탈레반 홍보 매체인 알레마라는 로훌라 아지지는 판지시르에서 교전 중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재 살레 전 부통령의 소재는 불분명하다.
한편, 탈레반은 최근 저항 세력인 국민저항전선(NRF)이 활동하는 판지시르 주도 바자라크를 점령하고 내전이 종식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NRF는 탈레반에 계속 대항할 것이라고 했다.
jrkim@news1.kr
뉴스1코리아(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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