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박지원, 조성은 만나 논의 했다면 최대의 국정농단·국기문란”
입력 2021.09.11 11:14
1일 서울 인사동 복합문화공간 KOTE에서 열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의 자문그룹인 '공정개혁포럼' 창립기념식에서 공동대표인 김영환 전 의원(왼쪽)과 김형기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명예교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김영환 전 민주당 의원은 11일 박지원 국정원장이 ‘고발 사주 의혹 사건’ 제보자인 조성은씨를 만나 조언·논의하는 등 조금이라도 ‘정치공작’에 관여했다면 ‘사상 최대의 국정농단·국기문란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뉴스버스에 텔레그램 캡처를 보낸 7월 11일과 이 사건을 보도한 9월2일 사이인 8윌 11일 박지원 국정원장과 조성은 제보자가 시내 호텔레스토랑에서 만났다고 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국정원은 대통령에게 직보하는 최고정보기관이고, 국내정치에 개입할 수 없는 기관의 수장이 ‘대선의 판도를 바꿀 최대의 사건’을 제보하는 고발자를 하필이면 그 시기에 만나 ‘아주 특별한 시간, 역사와 대화하는 순간들’을 가졌단다”며 이 특별한 이 사건에 대해 아무말도 나누지 않았다는 것은 소가 웃을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만일 이 두사람이 이 사건에 대해 국정원장이 이사건에 대해 조언하고 논의하고 결과적으로 조금이라도 정치공작에 관여했다면 이 사건은 이 나라 선거 사상 최대의 국정농단사건이고 국기문란 사건”이라며 “당장 공수처와 검찰은 이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핵심은 이 사건이 국정원이 어느 정도 개입했는지, 대통령은 이런 사실을 보고 받았는지, 국정원장은 조성은 제보자와 어떤 특별한 대화를 나눴는지, 그 이후에도 만났고 여러차례 전화 통화를 하였다니 ‘언제 얼마나 자주 무슨 이유’로 만났는지 여부가 이번 사건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핸드폰과 만남 일지 등은 압수 수색해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전광석화처럼 피의자로 입건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그는 “싸우기를 포기한 야당국회의원들과 언론에게 팁을 하나 주겠다”며 “어제 꿈에서 내게 현몽하였다.그들이 만난 호텔의 장소는32층인가 38층인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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