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rts

금박(金箔)댕기

Jimie 2020. 7. 18. 06:23

두레박 끈을 풀어 별을 건지자~~~

 

아득히 멀어져간 시절에로의 나들이...

백난아의 금박댕기

*향토색 짙은 가시歌詩가 너무 아름답고 순박합니다.

 

 

백난아( 白蘭兒, 본명 : 오금숙: 吳金淑, 1922년 1월 16일 ~ 1992년 9월 23일)는 대한민국가수이다

 

백난아는 1922년 1월 16일제주도 에서 태어났다. 양재고등여숙을 졸업하고, 1940년 태평레코드와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한 콩쿠르 대회에서 2등으로 입상하였다. 같은 해, 선배가수 백년설 에게 ‘ 백난아’라는 예명을 받고, 오동동 극단을 취입하였다.

 

〈오동동 극단〉이 히트되자 그녀는 계속 〈갈매기 쌍쌍〉, 〈망향초 사랑〉, 〈땅버들 물버들〉, 〈도라지 낭랑〉, 〈아리랑 낭랑〉, 〈찔레꽃〉, 〈흥아의 봄〉 등을 취입하였다. 대한민국이 일본에게서 해방될 직전까지 태평레코드에 전속으로 있으면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 해방 직후에는 ‘파라다이스 쇼단’을 운영하며 대한민국 전국 순회공연을 다녔고, 1949년부터는 럭키레코드 전속으로 〈금박댕기〉, 〈낭랑 18세〉, 고려레코드에서 〈인도야곡〉을 발표했다.

 

그러나 곧 한국 전쟁이 일어났고, 그녀는 전쟁 중 연예인들의 아지트였던 대구 로 피난하였다. 그 곳에서 여러 연예인들과 활동하며 한때는 군예대에서 활동하기도 하였다.

전쟁 후에는 태평레코드와 서라벌레코드에서 활동하며, 〈멕시코 나이트〉, 〈고랑포 아낙네〉 등을 취입하였다.

 

1960년대 까지도 활발히 신곡 취입을 하였으며, 그 이후에는 주로 극장무대에서 활동하였다.< 단장의 미아리고개>의 작곡가 인 이재호 는 그녀의 부군이다.

 

본격적인 TV시대가 열리면서, 그녀는 원로가수 대접을 받으며 방송출연을 활발히 하였는데 특히 〈가요무대〉에서 자주 출연하였다. 1991년에 대장암이 발병했고, 평소 지병이던 고혈압이 겹쳐 투병 중에1992년 9월 23일 에 향년 71세로 세상을 떠났다.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금박댕기 - 백난아

작사/주인욱.작곡/박시춘

1949년

 

 

이미자-금박댕기

 

금박댕기

 

1.

황혼이 짙어지면 푸른 별들은

희망을 쪼아 보는 병아리더라

우물터를 싸고 도는 붉은 입술은

송아지 우는 마을 복사꽃이냐~

 

2.

화관 쓴 낭자머리 청홍사 연분

별들이 심어 놓은 꽃송이구나

물동이에 꼬리치는 분홍 옷고름

그 날 밤 나부끼는 금박댕기냐~

 

3.

목동이 불어주던 피리소리는

청춘을 적어보는 일기책이다

수양버들 휘늘어진 맑은 우물에

두레박 끈을 풀어 별을 건지자~

 

 

금박(金箔)은 곱고 화려하고 환상적이다.

금가루나 금종이로 의복이나 장식품에 문양을 찍어낸 것을 부금(附金)이라 하는데, 조선시대 궁중에서는 예복에 주로 입혔다.

여인들의 땋은 머리끝에 장식으로 드리우는 댕기에다 금박을 찍은 것이 곧 금박댕기다.



혼인을 앞둔 처녀가 쓸 댕기에는 붉은 비단바탕에 여러가지 금박글자를 찍는데,

주로 부귀공명과 장수를 비는 뜻으로 부(富)·귀(貴)·수(壽)·복(福)·희(囍) 등을 즐겨 썼다.

 

전통복식에서 댕기의 종류는 다양하다.

큰댕기·앞댕기·뒤댕기·떠구지댕기·도투락댕기·말뚝댕기·제비부리댕기 등 용도와 신분에 따라서 쓰임새도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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