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rts

浅太郎月夜& 방랑시인 김삿갓

Jimie 2020. 6. 17. 06:05

浅太郎月夜(アサタロウヅキヨ asatarouzukiyo)

作词:坂口淳 作曲:吉田正 唄 : 宇都美清 (ウツミキヨシ utsumikiyoshi)

(1953)

~방랑시인 김삿갓 (작곡 전오승) 원곡~

 

新東宝映画「板割の浅太郎」主題歌

 

*板割の浅太郎 ( いたわりのあさたろう)

 

 

幼なじみの 赤城の月に
影もやつれた 浅太郎
意地と情についはさまれて
泣いて结んだ 男红绪の 三度笠
* 红绪の 三度笠 [べにさんどがさ] 굴이 가리워지는, 빨간 끈 달린, 삿갓

어린시절의 아카기 달빛에
그림자 수척한 아사타로
고집 따라 방랑하면서
울며 맺은 사나이 빨간끈 산도가사

 


风に追われて 上州鸦
どこの埘に 帰るやら
添えぬ花よと谛めながら
思い出しては お京恋しの 里ごころ

 

* (ねぐら) 둥우리, 잠자리, 보금자리,

* --埘 홰시 [shí] (한어),흙벽에 구멍을 파서 만든 닭장,새가 깃드는 곳

바람에 쫓겨가는 죠슈나그네
어디 둥지(홰)로 돌아 갔는가
같이할 수 없는 꽃이라고 단념하지만
생각나노니 교토 그리운 고향생각

 


山の落叶かやくざの果ては
月に零れる 草の露
谁が吹くやらあの横笛は
雁があばよと云の切れ间に
啼いて行く
* 落叶( 落葉 ; ) 낙엽 * 横笛 (よこぶえ); 횡적 * 雁(かり, がん)

산속의 낙엽인가 야쿠자의 끝은
달빛 떨어지는 풀잎의 이슬
그 누가 불어주나요코부에
기러기는 안녕하며 구름 사이로

울면서 날아가네

 

 

 

K-pop [ 방랑시인 김삿갓 (작곡 전오승) 원곡 ] SP,

구월산봉(九月山峰)

김삿갓(金炳淵)

 

 

昨年九月 過九月 작년구월 과구월
今年九月 過九月 금년구월 과구월

年年九月 過九月 연년구월 과구월
九月山光 長九月 구월산광 구월

 

작년 구월에도 구월산을 지났고

금년 구월에도 구월산을 지나네

해마다 구월에 구월산을 지나니

구월산 풍광은 늘 구월일세~

 

흔히 김삿갓으로 膾炙되는 金炳淵의 詩.

 

구월산을 이태 연속 지나가면서 구경하는 구월산의 수려함을 김삿갓 특유의 시상으로 8번이나 구월(九月)을 반복하여 그려내었다.

언어의 유희처럼 작품성이 없는, 대수롭지 않게 읊은 듯 장난기 넘치는것 같으면서도 읽을수록 무언가 깊게 생각하고 음미하게 하는 심오함이 감탄을 자나낸다.

 

竹杖芒鞋와 詩句에 의지해 한평생을 過客으로 살았던 그가 아니면 나올수 없는 운율이다.

작년에 지난 곳을 올해 또 지나고 내년에도 또 지날것이나 그 풍광은 ‘늘 구월’ 일 뿐...

 

방랑시인 김삿갓

명국환 (1955년)

작사 :김문응 작곡 : 전오승

 

https://www.youtube.com/watch?v=zcIQIypWCU8 

 

죽장(竹杖)에 삿갓 쓰고 방랑 삼천리
흰 구름 뜬 고개 넘어 가는 객이 누구냐
열두 대문 문간방에 걸식을 하며
술 한잔에 시 한수로
떠나가는 김삿갓

 

세상이 싫던가요 벼슬도 버리고
기다리는 사람 없는 이 거리 저 마을로
손을 젓는 집집마다
소문(笑文)을 놓고
푸대접에 껄껄대며
떠나가는 김삿갓

방랑에 지치었나 사랑에 지치었나
개나리 봇짐 지고 가는 곳이 어디냐
팔도강산 타향살이 몇몇해던가
석양지는 산마루에
잠을 자는 김삿갓

 

 

 

조선 왕조 철종 때의 방랑시인,金炳淵

본관은 안동. 자는 성심(性深), 별호는 난고(蘭皐), 호는 김립(金笠) 또는 김삿갓.

 

1807년 음력 3월 13일 술시(丁卯,甲辰,乙卯,丙戌)에 태어난 인물로 본명은 김병연(金炳淵)이며 5세 때에 선천부사(宣川府使)였던 할아버지 익순(益淳)이 평안도 농민전쟁 때 홍경래에게 투항한 죄로 처형당하자, 그는 황해도 곡산에 있는 종의 집으로 피했다가 사면되어 부친에게 돌아갔다.

 

아버지 안근(安根)이 화병으로 죽자 장안의 사대부가 며느리였던 그의 어머니(함평 이씨)는 양반가문의 자식들이 폐족(廢族)의 자식으로 멸시받는 것을 피하려 타관을 전전하던 끝에 산골 오지 강원도 영월땅 어둔리 화전 산골로 숨어들어 살았다더라.

 

이 사실을 모르는 그는〈논정가산충절사탄김익순죄통우천 論鄭嘉山忠節死嘆金益淳罪通于天〉이라는 할아버지 익순을 조롱하는 과시(科詩)로 향시(鄕詩)에서 장원하게 되었다. 그 뒤 어머니로부터 집안의 내력을 듣고 조상을 욕되게 한 죄인이라는 자책과 폐족의 자식이라는 세상의 멸시를 참지 못해 처자식을 버려두고 집을 떠났다.

 

난고는 전국을 떠돌다 1863(철종 14), 전라도 동복 (同福 지금의 전라도 화순군)에서 객사하였는데 아버지를 찾아 역시 전국을 떠돌던 둘째 아들 익균이 시신을 수습하여 영월 하동면 노루목 골짜기에 장(葬)하다.

영월 노루목 김삿갓 묘소

 

** 영월을 대표하는 동강의 백미 어라연. 평창군 오대산에서 발원한 오대천과

정선군 북부를 흐르는 조양강이 만나 이뤄진 동강은 남한강 상류로 흘러든다.

 

병방산(兵防山, 뱅뱅이산 819.2m)

 

동강 어라연 (東江 魚羅淵)

 

영월읍을 남북으로 지나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동강의 문산 나루터와 거운 나루터 사이에 있는 명승지이다. 

주변 산야가 울창한 산림지대로 형성되어 기암절벽과 식생경관이 천혜의 조화를 이루어 명승 제14호로 지정되었다. 

물 반, 고기 반이라 할 정도로 강물에 고기가 많아, 물고기의 비늘이 비단결처럼 반짝인다고 어라연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마지막 남은 비경 동강 어라연 모습

정상(잣봉)에서 동강으로 내려가 전망대에서 본 어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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