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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207일 만에 가석방 출소… “국민께 정말 죄송, 열심히 하겠다”

Jimie 2021. 8. 13. 12:55

이재용, 207일 만에 가석방 출소… “국민께 정말 죄송, 열심히 하겠다”

조선일보 송혜진 기자

입력 2021.08.13 10:11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실형을 확정받고 복역해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을 앞두고 13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가석방되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가석방으로 출소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 10시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나왔다. 노타이 정장 차림에 가방은 따로 들고 있지 않았다. 구치소 생활로 다소 야윈 모습이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ETp3FC59qE

13일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월 18일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재수감된지 207일만에 광복절을 맞아 가석방으로 출소했다/TV조선

 

이 부회장은 구치소 정문 밖으로 나와 취재진을 향해 “국민여러분께 너무 큰 걱정 끼쳤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90도로 허리를 숙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21년 8월 13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광복절을 맞아 가석방으로 풀려나 고개를 숙이고 있다. /뉴시스

 

그는 이어서 ”저에 대한 걱정 비난 우려, 큰 기대 잘 듣고 있다, 열심히 하겠다”고 밝히고 회사에서 준비한 제네시스 EQ차량을 타고 구치소를 빠져나갔다. 향후 삼성전자의 투자계획, 특혜 의혹에 대한 질문 등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의 출소는 지난 1월 18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고 재수감된 지 207일만이다. 이날 이 부회장 가석방 현장에는 수많은 취재진과 40여명의 경찰, 삼성노조, 진보단체와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 등 보수단체 등 수많은 인원이 몰려들었다.

 

법무부는 지난 9일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이 부회장을 가석방하기로 결정했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실형을 확정받고 복역해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을 앞두고 13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가석방되어 나오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