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르면 6월말 ‘정치 참여’ 선언할 듯
입력 2021-06-15 18:15수정 2021-06-15 18:55
캠프 사무실, 여의도 공유오피스 검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9일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린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조만간 정치참여를 선언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선 캠프 사무실도 여의도에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은 15일 “정치 참여 선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시점은 밝히지 않았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에 정치 활동 개시를 선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한 윤 전 총장은 국회의사당 주변 공유오피스에 사무실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변인은 이날 “(대선 캠프) 사무실은 여의도 공유오피스 아이디어를 총장이 냈다.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의 여의도 사무실 구상은 정치의 중심인 여의도에 활동 거점을 마련하고 본격적으로 정치 활동을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대변인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입당 시한으로 제시한 ‘8월’과 관련해 “윤 전 총장도 그런 캘린더를 염두에 두고서 국민여론을 보고 있다”며 “윤 전 총장의 시간표와 이준석 대표의 시간표는 상충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대변인은 “그냥 국민의힘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 윤석열식이 아니다, 페이스대로 가야 한다고 의견을 충분히 듣고 있다”면서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고성호 기자 sung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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