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산(金烏山)
성주 초전(星州.草田)에서 본 금오산(金烏山)
(금오산의 남쪽 경사면)
금오산의 원래 이름은 대본산(大本山)이었는데,
중국의 오악 가운데 하나인 숭산(崇山)에 비해 손색이 없다, 하여 남숭산(南崇山)이라고도 하였다.
신라에 불교를 전파한 고구려 승려 ‘아도화상(阿道和尙)’이 지금의 구미시 상모동(上毛)으로 추정되는 선산(善州) 모례(毛禮)에 숨어 있을 때, 태양 속에 산다는 삼족오(三足烏) 황금불새(金烏)가 저녁 노을 속으로 날아드는 모습을 보고,
"이 산은 태양의 정기를 받는 명산(名山)이로구나!" 라고 감탄하여 ‘금오산(金烏山)’ 이라고 바꾸어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금오산을 동쪽에서 보면 '부처가 하늘을 보고 누워있는 모습(臥佛像)'을 닮았다고 하며
밤에는 금오산 정상 현월봉 약사암에서 비치는 불빛이 마치 사람의 눈처럼 반짝이며 빛을 발한다.
금오산 능선이 "왕(王)" 자 처럼 생긴 것 같고, 가슴에 손을 얹고 누워 있는 사람 모양이라,,, 조선 초 무학(無學)대사도 이 산을 보고 ' 왕기(王氣)가 서려 있다'고 하였다는 전설이다.
金烏山은 나 어린 시절, 소년의 꿈을 하늘 높이 걸어준 정기어린 산이었고
미지의 꿈의 세상으로 아이를 이끌어준 희망의 향도였다.
초전초등학교 6년동안 상학길 북쪽 하늘에 金烏山은 늘 우뚝하였고
성주중학교를 졸업하고 고향을 떠날 때까지 밤낮 북쪽 하늘에 마주한 金烏는
내 청운의 등불이 되어 희망의 빛을 뿌리며 한평생 소년을 꿈의 길로 이끌어 주었다.
1960년 가을, 星州 草田 國民學校 6학년때 수학여행을 갔던 金烏의 山은
어린 시골뜨기에게 신천지를 첫경험케 한 강렬한 인상을 남겨준 명산이기도 하다.
1980~82년간 구미시 도량동에서 거주한 적이 있었는데
언제나 눈앞엔 하늘 높이 솟은 金烏를 바라보며 삼엄한 그 기상을 느끼고 경외하였다.
나와 어인 일, 각별한 인연 있는 내 마음의 山~ , 東國 第一 名山이다.
나의 山!
내 마음의 山!!
金烏 靈峯이어라!!!
금오산정 약사암
.
약사암 입구 일주문 '동국제일문'
金烏山
잘 있느냐, 금오산(金烏山)아!
By Jimie Ryu
영남(嶺南)에 솟은
삼엄(森嚴)한 정기(精氣) 금오영봉(金烏靈峯),
황금불새(金烏) 날아드는 저녁해 질 녘。
우러러 푸른 하늘
산마루 흐르는 흰 구름
강렬한 해 빛줄기, 서기(瑞氣) 어리다。
소년의 청운(靑雲)의 꿈
수많은 편린(片鱗) 인생역정(人生歷程),
金烏여, 내 마음의 영산(靈山)이어 !
아득한 하늘 저 멀리...
애련(哀憐)한 그리움이 눈길 머무는
석양의 유랑자。
夕陽の 流浪者。
https://www.youtube.com/watch?v=YjyZYslH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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