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ory from Me

대관령 길손~ 추억은 미련으로~,

Jimie 2021. 2. 14. 09:49

대관령 길손~ 추억은 미련으로~, 영마루에 머문다~

 

대관령 길손은

추억의 아네모네 처녀를 만나랴~

 

아름다운 추억을 묻어둔 대관령마루

옛시절 인생 나그네

미련이 머무ㄴ다.

 

찐땡이가 그립다.

산채(山菜)가 그립다.

아네모네 인향(人香)도...

 

 

 

*~

대관령 골에는 6월중순경이면 눈이 다 녹아 없어지지요.

봄눈녹아 흐르는 대관령 여울물에 산채 맛이란 찐땡이 한잔 걸치지 않을 수야...

 

언제 고향으로 돌아갈거나...

노래 불러 주시던 '영마루 주막집' 신씨 아저씨,

하늘나라에서 눈길 떼지 못하시리.

 

대관령은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평창군 대관령면 사이에 위치한 해발832m의 고개.

대관령마루에서 바라본~ 강릉과 푸르른 동해의 수평선 ...

아흔아홉 굽이굽이~ 국도가 잡힐 듯 보이고~

 

 

바람도 쉬어 넘고 구름도 쉬어 가는

아흔아홉 굽이 돌아 고봉 대관령 고개

령(嶺)넘어 님이 오신다면

      나는 한번도 아니 쉬어 넘으리라~~~...

 

대관령 마루에서 바라 본 강릉과 동해 원경: 저 멀리 푸르른 동해와 수평선 맞닿은 하늘 끝까지...

 

봄은 언제나 산자락을 떠나 산허리를 타고 영마루를 기어 오른다.

대관령의 봄은 산 발아래로 부터 거대한 초록의 녹색띠가 마치 구름그림자 지나가듯 산을 타고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