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rts

배상태(裵相台)& 배호(裵湖)

Jimie 2020. 4. 19. 20:34

 

      비오는 남산 / 배호

 

https://www.youtube.com/watch?v=etm-bTvq0Mc

배호~'비오는 남산' 재취입 1967

1967년 6월 23일 원곡 취입 후, 네달 후 가을 다시 재녹음 하였다.

 

 



 
성주(星州) 배 상태(裵相台, 1939년 ~  )는 대한민국작곡가이다.


경상북도 성주(星州) 에서 태어났다.
 
성광중학교 를 1회로 졸업했다.  1956년 대구 KBS 전속가수로 활동하다 서라벌 전문대에서 작곡 공부를 했다.
해병대 군악대 복무 시절 작곡발표회를 가졌고, 1963년 9월 송춘희씨를 통해 《송죽부인》을 발표하면서 데뷔했다.



 배호 裵湖  [배신웅(裵信雄), 호적명 배만금(裵晩今) ] 가 불러서 히트한 《돌아가는 삼각지》, 《안개 낀 장충단 공원》 등
40여년 동안 모두 2천여곡을 작곡했다. 2녀 1남 중 딸 둘은 결혼했고, 아들은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다.



배상태(裵相台)배호(裵湖) 의  삼종숙(三從叔)이다.
'돌아가는 삼각지'를 작곡한 때는 1966년  4월 어느 비 오는 날이었다.
서울 노량진이 집이었던 배상태씨는 전차를 타고 삼각지를 지나던 중 창밖의 을씨년스러운 광경을 접하고
김포 해병대 군악대 시절 용산역에서 고향으로 가기 위해  대구행 열차를 탔을 때의 광경을 떠올리며 노래를 작곡했다



당시 인기 절정의 가수였던 남진과 남일해, 금호동 등을 섭외했으나 실패했고,
'두메산골', '굿바이' 등을 불렀던
배호에게 노래를 줬다.

 
 
비오는 남산 / 배호

 이인선 작사, 배상태 작곡

雨の南山 / ベホ

눈물을 흘려서 강물을 더해주고
한숨을 쉬어서 바람을 더해주어도
야속한 그대 가버린 후에는
너무나 무정하여라
차욱차욱 추억만 쌓여진 거리
나 혼자 거닌다


 
 



그 님을 불러서 메아리 더해주고
가슴을 치면서 슬픔을 더해주어도
떠나간 그대 또다시 못올때
너무나 가슴 아파라


주룩주룩 밤비만 내리는 남산
나 혼자 왜 왔나
 

 


 


 


 
雨の南山 / ベホ


 
 배호 裵湖   [배신웅(裵信雄), 호적상 이름은 배만금(裵晩今) 1942~1971]
아버지는 광복군 제3지대원 출신의 배국민이고, 어머니는 김금순(金錦順)이다. 여동생은 배명신(裵明信)이다.
 
1942년 중국 산둥성 지난[濟南]에서 태어나 광복 직후에 부모를 따라 한국으로 돌아와 1946년 4월경부터 서울 동대문구 창신동 81번지[현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신동]에서 생활하였다. 1949년부터 1955년까지 서울 창신국민학교를 다녔다. 6·25 전쟁 때는 부산으로 피란을 가기도 하였다. 1955년 서울 영창학교[성동중학교 전신]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부산으로 내려가 이모의 모자원에서 생활하면서 1956년 부산 삼성중학교 2학년 1학기까지 마쳤다.

 
1966년 신장염에 걸려 가을 음악 활동을 중단하고 청량리 단칸방에서 투병 생활을 하던 중 신진 작곡가 배상태를 만나 배호 의 대표곡이자 최대 히트곡인 「돌아가는 삼각지」를 녹음하여 1967년 4월 음반을 발표하였다. 특색 있고 호소력 깊은 음색 덕분에 「돌아가는 삼각지」가 전국 인기 순위를 휩쓸면서 배호 는 정상의 인기 가수로 자리잡았다. 이어서 병석에서 발표한 최치수 작사 배상태 작곡의 「안개 낀 장충단 공원」이 연속 히트함으로써 인기 가수로서의 자리를 굳혔다.

1968년 MBC 10대 가수상 수상 등 인기 정상과 더불어 몸이 회복되면서 왕성한 가수 활동 시작하여 히트곡 「안녕」 및 주옥같은 번안곡 등 생애 최고로 활발한 활동과 노래를 발표하면서 본인이 ‘내 생애 최고의 한 해’로 말할 정도로 전국적인 인기를 차지하였고, 1969년에는 TBC, KBS, MBC 등 주요 가요 가수상을 휩쓸었다.  이후  무리한 활동으로 신장염이 재발하여 다시 병원에 입원하였다.

1971년 7월 마지막 곡들인 「마지막 잎새」와 「0시의 이별」을 녹음하였다. 명동 코스모스백화점 공연 중에 각혈로 퇴장하고, 동년 10월 20일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진행 이종환]' 출연을 마치고  비를 맞으며 귀가한 뒤 병세가 악화되어 병원에 입원하였다. 동년 10월 30일 세브란스병원 입원 이후 혼수상태로 사경을 헤매다 11월 7일 더 이상 가망이 없자 퇴원, 미아리 집으로 가던 중 의식 불명으로 자택에서...

  

배호는 신장염, 복막염 등 합병증으로

1971년 11월 7일, 어머니 김금순, 누이동생 배명신, 작곡가 배상태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어머니의 손을 꼭 붙잡고 만 29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마지막 잎새”를 유작으로 남기고 팬들을 남긴채...

 

배상태  작곡가는 “배호의 목소리는 백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하는 목소리다”라고 했고,

당대를 풍미한 작곡가 박시춘 선생은 배호를 “백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가수”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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