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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절 잠룡(潛龍), 기룡골댁(起龍洞宅) 종말[終末]이

Jimie 2024. 5. 1. 03:04

 

한 시절 잠룡(潛龍), 기룡골댁(起龍洞宅) 종말[終末]이(막내)

류지미 2024. 4. 24. 08:02
 

~영남의 석화성( 嶺南의 石火星) ,성주 가야산(星州 伽倻山)~

 

 

소승(小生)의  시골  옛 고향, 별고을  용성동(龍星洞)에는

자연부락으로  용성1동엔  와룡(臥龍) , 운포(雲浦) , 용성2동엔  뒷뫼(後山)가  있었다.

 *1동 2동이란  편의상 붙은 이름이지  행정동명도 아니고 더군더나 법정동명도 아니다.

 

나의 어머니 택호(宅號)는 와룡(臥龍)마을  '기룡골댁'이고

나의 어머니 연배 한 분은 운포(雲浦)마을   '깃발댁'이시다.

 

기룡골댁은 아들 둘이고(후에 둘 추가요 ㅋ),

깃발댁도  아들이 둘인데

양가의  첫째 아들과  둘째 아들들은  각각  동갑내기였었다.

 

양가의  대비라면

기룡골댁은 찢어지게 가난한 농가였으나, 깃발댁은 천석골로 불리던 부농이었다.

 

기룡골댁 아들 둘은 중학부터 대학까지  일본 동경에서 유학하였고

깃발댁 아들 둘은   조선  대구에서 중학을, 대학은 서울에서 유학하였다.

 

 

기룡골댁 아들 둘은 6.25 전운 [戰雲] 에서 그  비운의 먹구름을  온 몸으로 다  뒤덮어  썼고

깃발댁 아들 둘은 6.25 전운 [戰雲] 에서 그  먹구름을 피했는지 덮어쓰지는  않았다.

 

불행히도

기룡골댁 두 아들은 세상만사  남의 일 구경하듯~ 한평생  멍한 듯~  하염없는 한 세월을  흘려보냈어야  했었을 터이나

 

다행히도

깃발댁 큰 아들은 대구직할시 (초대)교육감,  작은 아들은 대법원장을 역임하였으니 깃발을  제대로 쎄게 내리 꽂은 셈이다..

 

..................................................................................................................................................................

 

s

 

꾸미여, 다시 한번~

 

왜!

허공은 메아리만 친다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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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성동(龍星洞) 와룡(臥龍) 땅우에  가로 누운  그 비운의 기룡골댁  룡(龍)들은  결국  비상하지 못하고 말았으니

기룡골댁  종말[終末]이(막내)가   한 시절  그 잠룡(潛龍)으로서  향리(鄕里) 의  기대를 한 몸에  다  받았던들  전혀 이상할 일은 1도 없었겠지비다.

돌이켜 보건데

와룡(臥龍) 마을  룡운(雲)은  이미  운포(雲浦)마을 구름타고  저 하늘 높이 확~ 쎄게,  몽땅  다~  빠져 나가버렸던 것은 아니었던지.

 

하면,  그  마당에  잠룡(潛龍)이 지가  진짜  잠룡(潛龍) 인 줄 착각하고  푸드득  발버둥  부루스를 쳐댔으려니

헛가락지긴  그 인생~   말짱 도루묵이란 것은 

이미  잘 예정된   운명적  허당이란들  1도  이상할 건  전혀  없겠다는 ~

 

너 자신을 왜 몰랐던가~!

 

몰랐을까!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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