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내물[五十川] 외나무다리(獨木橋)
소승(小生)의 옛 시골 고향 마을은
별고을( 星州 ) 용성동(龍星洞)에 있는 자연부락 와룡(臥龍).
용성동(龍星洞) 와룡(臥龍)이라고
하늘 나는 룡(龍)이 땅우에 가로 누워 있을 수만은 없지라.
언젠가는 그 룡(龍), 별(星) 따러 하늘 높이 비상하리라는 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소년의 비극적 운명도 그렇게 잉태되고 있었음이다.
한 시절 그 잠룡(潛龍) 으로서 기대를 한 몸에 받다가 무겁게 짊어진 짐 내동댕이치고 영원히 고향 등진 신세로 급전직하(急轉直下) 꼬로박아 박살난 날가루신세가 되고만 그 처참한 인생유전[人生流轉] ~ ...
꿈이여, 다시 한번~
허공은 메아리만 친다~더냐..
그래도 그리운 그 10대 잠룡(潛龍) 시절 ㅎ~
만찬 후 배도 좀 꺼줄 겸 산보 삼아, ㅎ 밤바람 났지비라.
그 때 그 어느날 밤, 잠룡(潛龍) 은
옥분이네 능금밭으로 가는 동구밖 과수원길에 홀로 외로이 서서
센치멘타루를 어이치 못하더니 별고을 밤하늘에 고개 들어 치어올려다 보았어라.
어여쁜 옥분이 눈썹같은 어여쁜 눈썹달이~~~
고즈넉한 대락골 초저녁 서산 하늘에
덩그마니 걸려
있었지비다..............
최무룡(崔戊龍) - 외나무다리(single log bridge/ 獨木橋)
1962
반야월 작사, 이인권 작곡, 최무룡 노래
▲경북 영덕, '삼각주공원' 안내석과 '오십천연가' 조형물.
'외나무 다리' 노래시비
(반야월 선생의 글씨체).
영덕군(盈德郡)에는 영덕 (盈德)의 젖줄인 맑고 푸른 오십천과
읍내를 가로지르는 덕곡천이 합류하는 지점에 생겨난 작은 삼각주 (三角洲, delta) 가 자리하고 있다.
2005.11월에 반야월(박창오)님은 황선우, 김동주 작사가와 함께 영덕을 방문하여 옛날을 회고하면서 '외나무다리' 탄생지에 노래비를 세우고 싶다는 의향을 표시한 바, 그 뜻을 영덕군에서 받아들여 삼각주를 소공원(小公園)으로 조성하여 외나무다리 노래를 상징하는 노래비와 상징 조형물을 세우고 2010년. 9월 9일 제막식을 가졌다.
노래비 인근에는 덕곡천을 가로지르는 '외나무 다리'를 설치하였고 덕곡천 주변에는 복숭아나무와 능금나무를 식재하고 꽃길을 조성하여 '외나무 다리'를 추억하면서 향수에 젖을 수 있는 영덕의 명소를 탄생시켰다.
<외나무다리> 노래는 1962년에 나온 동명(同名)의 영화 "외나무다리" 주제가이다.
<외나무다리> 노래는 1962년에 나온 동명(同名)의 영화 "외나무다리" 주제가로 주연배우 최무룡이 부른 국민 애창곡이다.
영화는 강대진 감독에 김지미 최무룡이 주연하여 국제극장에서 개봉.
쉰내물[五十川]
五十川 은 50개의 지류가 모여 본류를 이루었다고 하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오십천의 길이는 40㎞, 유역면적은 380㎢이며, 대둔산과 벽구동에서 흘러내려 오다가 오십천을 이룬다.
'여지도서(輿地圖書)에 , 영덕에서 지품(知品)까지 오십도(五十渡: 쉰나들)라 하여 쉰내물[五十川]이라고 부르기도...
예로부터 은어의 서식지였으며, 은어낚시로 유명한 곳으로 낚시꾼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영덕군에서 오십천은 군의 중심을 돌고 있는 하천이며, 상류 쪽에는 지품면이 있으며, 화개리와 천전리 사이의 하천 양안에 영덕읍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하구로는 강구리와 같은 동해안의 중심마을이 발달하였다.
'The Story from 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푸른하늘 하얀쪽배... (2) | 2024.05.01 |
---|---|
한 시절 잠룡(潛龍), 기룡골댁(起龍洞宅) 종말[終末]이 (0) | 2024.05.01 |
그리운 '대락골 옥분이'~ (1) | 2024.05.01 |
ふたり雨 - 唄 水森かおり (0) | 2024.05.01 |
산포도 익어가는 계절, 그리운 누나 (0) | 2024.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