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전 세계가 우크라 돕는데 ‘러 침공’ 한마디도 안 한 文 조선일보 입력 2022.03.03 03:26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제103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뉴스1 유엔 인권이사회 고위급 회의에서 러시아 외교장관이 연설을 시작하려는 순간 전 세계 외교관 대부분이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다. 1시간 전 유엔 군축 회의장에서도 같은 광경이 벌어졌다.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에 전 세계가 등을 돌리고 있는 상징적 장면이다. 회의장 밖에 있던 우크라이나 대표는 “독립을 위해 투쟁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지지를 보여준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했다. 25년 만에 소집된 유엔 특별 총회에서도 193국 중 110여 나라가 러시아 규탄 연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