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나그네 . 최희준류지미 2024. 1. 25. 11:42 내가 세상에 태어나기 오래전에 이미 출가해 버린 나의 둘째 누나는대구, 서울에 살았는데 2~3년에 한두번 뜸하게 친정을 다니러 왔었기에얼굴은 잊지 않고 기억할 수는 있을 정도였다. 전기도, 시계도, 라디오도 없던 시절에누나는 트란지스터 라디오를 소지하였을 정도이니 멋쟁이 신식여성이었거나 우아한 척 폼잡기를 좋아했는지는 나 모른다. 아무튼 한 미모 했던 미인이었다. 어느해 여름 친정을 왔었는데 한 여름이라 대청마루에 친 모기장 안에서 누나는 라디오를 듣고 있었다.철없는 나는 모처럼 온 누나가 좋아서 곁에 누워서는 이것 저것 물어대니 누나는 내 머리를 쥐어 박으며"아이고 애야, 그만 좀 조용히 해라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