異國땅
이국(異國)땅류희관 15.02.27 17:09 1964년이던가. 시골 중학을 갓 졸업한 촌분이 처음으로 나서 자란 시골 마을을 떠나 무역선 오고가는 항도 부산을 갔겄다.대구서 부산까지는 한 나절 걸리던 초완행? 증기기관차, 12열차를 타고... 부관(釜關) 페리호나 무역선이 오가고 마도로스 도돔바에 영도다리가 하루에 두번씩 끄떡 끄떡~ 전차가 띵띵~~ 일본 티비가 히까삐까... * 한국 티비 방송이 없었던 당시, 부산에선 일본 티비를 시청할 수 있었으므로일부가정이긴 하지만 흔히 티비 안테나를 볼 수 있었음. 호롱불 깜빡이는 캄캄한 벽촌의 밤을 벗어나 갑자기 문화적 충격에 빠진 자연산 순수 시골뜨기에게는현해탄 저 멀리 가물거리는 대마도(Tsushima Island,つしまじま, 対馬島) 등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