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우크라, 대부분의 러시아 미사일·무인기 격추"

젤렌스키 "우크라, 대부분의 러시아 미사일·무인기 격추"

• 뉴시스
• 박준호
• 입력2022.10.24 01:10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 화상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현대적이고 효과적인 방공시스템을 확보하면 러시아 테러의 핵심인 로켓 공격도 중단될 것"이라며 방공 시스템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2022.10.12.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순항 미사일과 무인기(드론) 대부분을 격추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밤 연설에서 "매우 광범위하다"며 토요일(22일) 대규모 공습의 표적이 된 지역의 예로 북서부의 볼린, 남부 오데사, 미콜라이프, 자포리자, 서부 리브네, 중앙의 키로보흐라드, 드니프로페트로우스쿠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 공군도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물론 우리는 아직 러시아 미사일을 100% 격추하고 드론을 공격할 기술적 능력이 없다. 우리는 점차적으로 이 문제에 도달할 것"이라며 "동맹국들의 도움으로, 저는 이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대부분의 순항 미사일, 대부분의 드론을 격추하고 있다. 상반기에만 20발의 미사일이 격추됐다. 칼리브르 미사일(해상 크루즈 미사일)과 Kh-101 미사일(공중 크루즈 미사일), 그리고 10여대의 이란제 샤헤드 무인기가 격추됐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덧붙였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방공망도 요청했다. 그는 연설에서 자국의 방공망을 선전했지만, 또한 서방 동맹국들에게 러시아의 공격으로부터 나라를 방어하는 데 더 많은 도움을 호소했다.

지난 21일 미국 의회 대표단이 키이우를 방문했을 때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사일 방어 기술의 "공중 방공망"을 만드는 데 도움을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달 초 G7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충분한 수의 현대적이고 효과적인 방공 시스템을 제공받으면 러시아 테러의 핵심 요소인 미사일 공격이 중단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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