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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벌이 어려움 모르는 민주건달

Jimie 2020. 12. 19. 18:05

 

2012년 통합 당원 대회에서의 홍세화

홍세화(洪世和)는 대한민국의 작가이자, 사회운동가, 언론인이다.

 

홍세화(洪世和, 1947년 12월 10일(1947-12-10) ~ )는 미 군정 조선 서울특별자유시 (現 서울특별시) 종로구 이화동 에서 태어나 한때 충청남도 아산군 염치면에서 잠시 유년기를 보낸 적이 있고 이후 창경국민학교, 경기중학교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여 1966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금속공학과에 입학하였다.

 

그러나 1967년 10월 자퇴하였다. 그 뒤, 다시 입시 재수하여 1969년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외교학과에 입학하였고, 이후 문리대에서 연극반 활동을 하였다. 1972년에 '민주수호선언문' 사건으로 제적되었다가, 다시 복학하였으며, 1977년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외교학과를 나왔다.

 

1977년부터 '민주투위' 조직과, '남민전' 조직에 가담하였고, 이후 무역회사에 입사, 1979년 3월 무역회사 해외지사 근무차 유럽으로 건너갔다.

 

그 해 남민전 사건에 연루되어 프랑스 체류 중 망명하였다.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로부터 사상의 자유 침해에 따른 망명자로 인정받았고, 1982년 이후 관광안내, 택시운전 등 여러 직업에 종사하는 망명생활을 하며 집필, 기고활동에 종사하였다. 1995년 자서적 고백인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발간하고, 1997년르 몽드》에 실린 기사 묶음인 〈진보는 죽은 사상인가〉를 번역하여 출간했으며, 1999년 문화비평 에세이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를 펴냈다.

 

2000년 단행본 《아웃사이더를 위하여》, 격월간 《아웃사이더》지의 발간에 참여하였다. 이후 2002년 귀국하여 《아웃사이더》 편집위원으로 선임되었고, 2002년 1월 한겨레 신문사 기획위원,아웃사이더 편집위원 등을 지냈으며  이후 언론, 작가, 교육인 등으로 활동하였다.

 

2013년 계간지 <말과활>을 창간했다. 2011년 진보신당(노동당의 전신) 당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홍세화 “현정권 586, 돈벌이 어려움 모르는 민주건달”

文 비판 칼럼 썼더니 “파리 가서 택시운전이나 하라더라”

조선일보 김아진 기자

입력 2020.12.19 13:32

 

진보 성향의 홍세화씨가 한 언론 인터뷰에서 또다시 문재인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홍씨는 한겨레 신문에 ‘우리 대통령은 착한 임금님’ 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썼다가 친여 지지층들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홍씨는 “평생 먹을 욕을 다먹었다”며 “하지만 지금 대통령을 보면 제 뜻이 잘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홍씨는 최근 신동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나이 칠십이 넘은 내게 ‘헛소리 그만두고 (파리로) 가서 택시 운전이나 하라’더라”고 했다. 홍 씨는 1980년대 프랑스 파리에서 택시를 몰며 집필한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라는 저서를 써서 유명해졌고 진보신당 대표를 맡기도 했었다. 홍씨는 “자신들의 생각과 조금만 달라도 바로 튀어나오는 말이니까 이젠 신경 안 쓴다”며 “다만 그 글을 쓴 의도가 편한 임금님 노릇 그만하고 대통령이라는 엄중한 자리로 돌아가라는 바람이었는데 잘 전달되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홍씨는 현정권 출범 이후 여러 차례 여권을 비판했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문 대통령이 왜 집권했는지 잘 모르겠다”며 “무슨 국정 철학을 갖고 있고, 무슨 정치철학을 갖고 있는지, 무슨 미래 청사진을 갖고 있는지 보이질 않는다”고 했다. 이어 “국정 최고지도자라면 국민 사이에 의견이 분열돼 있는 현안에 대해 자신의 뜻을 피력하고 토론하고 설득하고 추진하고 돌파해야 한다. 욕먹을 각오를 해야한다”며 “그런데 정치가 팬덤화되다 보니 비판적 목소리는 아예 외면한다”고 했다.

 

홍씨는 현 정권의 핵심부에 있는 586운동권을 향해 “제대로 공부를 한 것도 아니고 실제로 돈 버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도 모르는 민주건달”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보수는 보수가 아니듯, 진보도 진보가 아니다”며 “분단체제에서 수구세력, 즉 극우적인 반북 국가주의자들이 보수를 참칭했고, 반일 민족주의를 앞세운 자유주의 보수세력이 진보를 참칭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를 다시 읽었다며 “좋은 내용은 다 있는데 대통령이 직접 작성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더라”고 했다. 홍씨는 “설령 다른 사람이 썼다 해도 내가 하고자 하는 방향, 내 의지와 일치하면 되는데 그것도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9일 페이스북에 홍씨의 인터뷰 기사를 링크하며 “홍세화 선생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민주달건이들에게 포문을 열었다”고 비꼬기도 했다.

 

홍세화 “민주건달들이여… ” 현 정부 비판

신동아와 “민주건달들이여 진보를 참칭하지 마라” 인터뷰

입력 : 2020-12-19 12:23

 

대표적 진보인사인 홍세화 장발장은행 은행장이 586 민주화 세대를 “민주건달들”이라 칭하며 현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홍세화는 19일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왜 집권했는지 잘 모르겠다. 무슨 국정 철학을 갖고 있고, 무슨 정치철학을 갖고 있는지, 무슨 미래 청사진을 갖고 있는지 보이질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검찰개혁과 관련해서 “지금 만들려는 공수처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더 큰 권력일 뿐이다. 프랑스에서는 검찰이 기소를 독점하지 않고 범죄 피해자가 직접 소추할 수 있는 사소권(私訴權)을 인정함(사인소추제도)으로써 검찰의 공소권 남용을 제한하고 있다. 이처럼 시민적 통제가 가능한 제도를 만드는 것이 민주적 통제이고, 국회가 할 일이고, 검찰개혁이다. 그런데 지금은 윤석열만 제거하면 된다, 싫으면 내 편에 서라가 검찰개혁이 돼버렸다.”고 말했다.

홍세화는 지난달 한겨레신문에 ‘우리 대통령은 착한 임금님’이라는 칼럼을 썼다. 그는 “이 칼럼으로 평생 먹을 욕을 다 먹은 것 같다”며 “임금님은 불편한 질문을 받지 않아도 되고 불편한 자리에 가지 않아도 되지만, 대통령은 그렇지 않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팽목항에 가야 했던 것도 임금님이 아니라 대통령이었기 때문이다. 불편한 질문, 불편한 자리를 피한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은 대통령보다 임금님에 가깝다.”고 문 대통령을 비판했다.


문 대통령이 국민 사이 갈등 현안에 침묵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최고지도자라면 국민 사이에 의견이 분열돼 있는 현안에 대해 자신의 뜻을 피력하고 토론하고 설득하고 추진하고 돌파해야한다. 욕먹을 각오를 해야 하는데 비판적 목소리를 아예 외면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또 집권 민주화 세력인 586세대를 일컬어 “제대로 공부를 한 것도 아니고 실제로 돈 버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도 모르는 ‘민주건달’이라며 공격했다.

홍세화는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나와 1979년 남민전 사건에 연루되어 프랑스로 망명했다가 2002년 한국으로 영구 귀국하여 언론인, 작가, 교육인 등으로 활동하였다. 프랑스 망명 생활 중에 쓴 책인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의 저자로 유명하다.

신귀중 기자 kjshin@kmib.co.kr
[출처] -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