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ory from Me

'추억의 대관령'에 묻어둔, 아름다운 옛 추억

Jimie 2022. 9. 26. 07:50

'추억의 대관령'에 묻어둔 추억

 

추억은

그리운 옛 시절의 뒤안길을 거니는  것이려니...

 

'추억의 대관령'에 묻어둔

내 청춘의 한 시절, 아름다운 추억이  마냥 그리웁고나~

 

눈덮인 대관령 아흔아홉 구비 고갯길* 최좌측이 대관령마루.

-사진, 좌우로 길게 보이는 길이 옛 국도(구 영동고속도로)

-사진, 우측 하단에 터널이 보이는 길은 (신) 영동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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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대관령 - 나훈아

안치행(안타) 작사.작곡

 

1984년 미발표곡 - 2012년 7월 공개 발표.

https://www.youtube.com/watch?v=dwWNFi4MGkA 

 

 

대관령 굽이굽이
아흔 아홉 굽이길
이별의 눈물인가
안개비만 내리네
님을 두고 정을 두고 미련에 울며
떠나는 나그네도 걸음 멈추네
구름도 부는 바람도
쉬어 가는 대관령 고개

 


산허리 돌고 돌아
굽이굽이 돌아서
대관령 넘어가는
구름 같은 나그네
무정하고 야속하니 아무 말없이
보내는 그 마음도 내 맘 같을까
서산에 지는 해도
울고 넘는 대관령 고개
서산에 지는 해도
울고 넘는 대관령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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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 안타 작곡: 안타 편곡: 이동철

https://www.youtube.com/watch?v=_kjQVki61eQ 

 

아흔아홉 구비 대관령 고갯길

아흔아홉 구비 대관령 고갯길(항공촬영)

 

*좌측 상단 길의 끝이 대관령마루인데, 보이지 않고

*좌측 상단 후미의 가장 높은 산은 오대산?

*사진상 대관령 길은 전체의 3/5 정도 나타난 듯~

 

 

소승(小生)이 머물던 1969년 당시만 해도 통행금지가 있는데다 무장공비 출현하던 시절이라

 

귀대가 늦으면 대관령 입구 동네 성산면에서 ㅎ민박을 당했었었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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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구비 구비 돌아 올라 가다보면, 길 우측으로 전망좋은 터에 외딴 주막집 하나 있었다.

그 집엔 아직은 어리지만 어여쁜 예비 아가씨가 한 분 계셨다.

 

외부와 격리된 적막한 탓도 있었겠지만 명랑한 그 아가씨는 대관령 공군 아저씨가 출몰하면

반가움에 좋아좋아 미소가득 한 웃음~, 흥겨운 콧노래 , 소리 높여 열창도...신바람이 낫었지.

 

아네모네는 피는데, 아네모네 지는데

아련히 떠오르는 그 모습 잊을 길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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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히트한 유행가 아네모네는 울아가씨 넘버 18~.

 

아저씨들은 그녀를"아네모네(Anemone)"라 칭해 드렸다.

 

 

고독한 아네모네(Anemone)'의 '정조', 대관령 아가씨

 

1969년

당시 4~5세이시니 53년 세월을 더하면 지금이실 것.

 

'대관령 공군아저씨'들의 연인, 아름다운 아네모네(Anemone)...

지금 어디선가 '성실'한 모습,,, 잘 살고 계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