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대관령(大關嶺) 길손'은 그 때 그 시절, 추억의 뒤안길을 거닐며 회상에 젖는다.
공군 제7항로 보안단, 제721 장거리 통신대대, 대관령 파견대( K-Juliet)* 에서 복무하던 1969년 당시.
* 대관령은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에 소재한 , 영동에서 영서로 넘는 고개.
* 도암면(현 대관령면)소재지는 횡계리
* 대관령은 횡계리 최동쪽에 위치한, 평창-강릉 경계로 영마루에는 주막집이 있고 마을은 없었음.
물론 국도조차 비포장 도로였고....
대관령마루 ,주막집, '신씨 아저씨' 집에서
찐땡이 한잔 걸치면
나는 영락 없는 '대관령 길손'이 되었었었지.
~ 내 마음에 아로새긴 ~
'大關嶺 길손' 노래碑...
https://www.youtube.com/watch?v=08Nt343XIeY
대관령 길손-박재홍
1960
반야월 작사 / 김교성 작곡
끝없이 가는구나 님 없는 타향 길을
오늘도 해는 지고 주막집은 멀고 멀어
방울새만 히죽히죽 나그네 울리는데
정든 고향 왜 버렸나 대관령 길손
갈 곳도 없는 몸이 쉴 곳이 있을 소냐
떨어진 보따리를 베개 삼고 벗을 삼고
별을 보고 눈물지는 나그네 외로운 밤
어머님을 불러보는 대관령 길손
* 한국 공군은 항공관제 및 방공관제 업무를 美공군으로부터 인수하여
1955년 10월 15일 제7항로 보안단, 같은 해 9월 1일 제30방공관제경보대대를 각각 창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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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ITE CODE, K-18 & K-Juliet
제2차 세계 대전 후 미군이 한국에 들어오고 한국전쟁을 치르면서 한국에 군사비행장을 만들고 비행장 식별명(코드)을 부쳤다. 1번은 부산서부비행장, 2번은 대구비행장이다. 그리고 한국이라는 의미로 K-1, K-2을 붙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그 동안 일부 비행장의 이전, 폐쇄,또는 신설 등으로 K-SITE CODE가 일부 조정 변경되었을 것이나 지금도 그 시스템이 유지되고 있는지는 소승(小生) 잘 알지 못한다.
*소승(小生)은 군 복무중 K-5(대전), K-6(평택), K-2(대구), K-18(강릉), K-Juliet(대관령 헬리포트), K-9(수영)비행장 등에 머문 적이 있다.
<한국 군용비행장 번호>
K-1 - 서 부산 공군 기지 (Pusan-West Air Base)* 김해
K-2 - 대구 공군 기지 (Taegu Air Base)
K-3 - 포항 비행장 (Pohang Airdrome )
K-4 - 사천 비행장 (Sachon Airdrome)
K-5 - 대전 비행장 (Taejon Airdrome)
K-6 - 평택 비행장 (P' Yong Taek Airdrome)
K-7 - 광주 비행장 (Kwangju Airdrome)
K-8 - 군산 공군 기지 (Kunsan Air Base)
K-9 - 동 부산 공군 기지 (Pusan-East air Base) *수영
K-10 - 진해 공군 기지 (Chinhae Air Base)
K-18 - 강릉 비행장 (Kangnung Airdrome)
K-38 - 원주 비행장 (Wonju Airdrome)
K-46 - 홍성 비행장 (Hoengsong Airdrome)
K-47 - 춘천 비행장 (Ch’unch’on Airdrome )
K-51 - 인제 비행장 (Inje Airdrome)
K-53 백령도 사곶 (모래사장)천연 활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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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2 대구 국제공항(TAE/RKTN)
^ K-47 춘천 비행장(QUN/RKNC)
K-18 강릉 비행장 , K- Juliet 대관령 헬리포트
소승(小生)의 청춘시절, 군복무 당시, 강릉 제10전투비행전대( K-18)는
1951년 9월 28일, 경남 사천에서 최전선 강릉으로 전개된 공군의 첫 전투비행부대였다.
현재의 공군 제18전투비행단(1977년 6월 1일 창설)이 있는 강릉기지(K-18)는
6.25전쟁기간 대한공군의 최 전진기지로서
대북공격 작전의 93%를 담당했던 살아있는 공군 전사의 현장이며, 《빨간마후라의 고향》이다.
* 나의 엣 추억을 묻어두고 떠나온 '대관령 파견대'는 오래전에 폐쇄되고 그 역할은 다른 곳으로 이전된 듯~,
* K-Juliet (대관령 헬리포트)는 폐쇄되었는지, 유지되고 있는지, 다른 곳으로 이전되었는지 옛 길손은 잘 알지 못한다.
대관령 파견대원들은 스스로를 "대관령 공군"이라 자칭했었는데...
어인 일, 대관령을 떠난 이후 지금껏 "대관령 공군"을 조우한 적이 한번도 없다.
그립고 반가운, 또 귀하디 귀한 전우, 하늘의 보라매~ 대관령 전우 인생 길벗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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