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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산불 원인은 담배꽁초?…자동차 지나간 뒤 연기 나는 CCTV 공개

Jimie 2022. 3. 7. 16:42

울진 산불 원인은 담배꽁초?…자동차 지나간 뒤 연기 나는 CCTV 공개

 
 
이가영 기자
2022.03.07. 10:48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로 272개 주택이 소실되고 서울 여의도의 40배에 달하는 면적이 불에 탄 가운데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곳의 CCTV 화면이 공개됐다.

 

7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1시 15분쯤 울진군 북면 두천리 한 야산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CCTV에는 도로 바로 옆에서 불꽃이 타오르는 장면이 포착됐다. 불과 3분 만에 강풍을 탄 불길이 산 중턱까지 번져나갔다. 놀란 주민의 신고로 불이 난 지 20분 만에 소방차가 도착했지만 이미 불은 산 전체로 번진 후였다.

 

CCTV를 분석한 산림당국은 보행로가 없는 왕복 2차로 옆 배수로를 발화 지점으로 추정했다. 배수로 밑에서 시작된 불씨가 산 위쪽으로 번진 흔적도 발견됐다.

 

발화지점 부근은 인적이 드문 곳으로 산불 발생 신고가 접수되기 직전 10분여 동안 해당 도로를 지난 차량은 3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당국은 운전자가 버린 담뱃불로 인한 화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일대 수색에서 담배꽁초는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화재 직전 지나간 차량의 운전자들을 추적해 이번 산불과 연관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일 오전 6시까지 산불로 인해 울진 1만2039ha의 피해가 추정된다고 밝혔다. 여의도 면적(290ha)의 41배에 달한다. 파악된 인명 피해는 없지만 울진 272개 주택이 소실됐다. 이날 오전 5시를 기준으로 진화율은 울진·삼척 40%다.